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754
어제:
2,373
전체:
16,502,868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8.12.24 16:06

나목(裸木)의 울음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8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나목(裸木)의 울음 / 성백군

                                                                         

 

바람 불면

나목은

소리 내어 울어요

 

찬바람 때문이 아니에요

 

지난가을

갈잎이 한 잎 두 잎 떨어지면서

허공에다 써 놓은 편지를

이제야 읽었기 때문이에요

 

미리 그 사연을 알았더라면

발가벗기기 전에  두서너 잎이라도 꼭

붙잡아 두었을 텐데---

 

사람들도 울어요

사랑도 친구도 다 떠나간 그 자리에

혼자 남아,

어찌할 줄 몰라 자주 울어요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04 시 우리 둘만의 위해 살고 싶다 / 김원각 泌縡 2020.07.15 89
903 시 가을나무 정용진 2021.02.11 89
902 시 감사와 사랑을 전한 는 나그네 / 김 원 각 2 泌縡 2021.02.22 89
901 시 별이 빛나는 밤에 file 작은나무 2019.03.17 90
900 시 청춘은 아직도 강민경 2019.08.06 90
899 시 손 들었음 1 file 유진왕 2021.07.25 90
898 시 못난 친구/ /강민경 강민경 2018.07.17 91
897 시 마누라가 보험입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9.07 91
896 시 부활절 아침에/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4.14 92
895 시 단풍은 가을 단풍이라야 단풍이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8.26 92
894 시 가을빛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0.07 92
893 시 코로나 바이러스 1 유진왕 2021.08.15 92
892 시 정월 대보름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8.06 93
891 시 국수쟁이들 1 file 유진왕 2021.08.11 93
890 시 오, 노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7.08 94
889 시 하늘처럼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9.22 94
888 시 당신과 약속한 장소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03 94
887 시 꽃들의 봄 마중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12 95
886 시 때늦은 감사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2.10 95
885 시 복숭아 거시기 1 유진왕 2021.07.16 95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