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14 17:41

사서 고생이라는데

조회 수 9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사서 고생이라는데/강민경

 

 

밥하고 먹고  

치우는 일이 일상에 가장 귀중한데

가끔은 적당히 넘기면 안 되나

사서 고생하는 것 같은 억울함이라니!

몸이 고단하다 하는 짜증이 들립니다.

눈으로 보면, 생각은 빤한데

몹쓸 게으름은

왜 사서 고생하냐는 배부른 탄식입니다

 

세상에 쉬운 일이 어디 있으며

원인 없는 결과가 있었던가

언성을 높인 뒤에 온 깨달음

그래서, 마음을 잘 다스릴 줄 알아야

복 받는다 하시는 어른들의 말씀이

새롭게 꽃을 피웁니다.

 

사서 고생이라 원망하던 희생을

기쁨으로 베푼 뒤에 후유증

그때는

그게, 나에게 제로의 평생이었을지도

몰랐지만, , , 없이

빛의 1 365일 하루도 떨어질 수 없는

세상 만물에

생명으로 황송한 보배이십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4 담쟁이에 길을 묻다 성백군 2014.12.30 286
123 한 점 바람 강민경 2015.09.25 286
122 딸아! -교복을 다리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6 286
121 나뭇잎 자서전 하늘호수 2015.11.24 287
120 빈말이지만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1.05 287
119 물의 식욕 성백군 2013.11.03 289
118 구름의 속성 강민경 2017.04.13 289
117 엉덩이 뾰두라지 난다는데 1 file 유진왕 2021.07.18 289
116 구로동 재래시장 매미들 2 하늘호수 2016.10.20 290
115 길 위의 샤워트리 낙화 하늘호수 2015.08.30 290
114 그 살과 피 채영선 2017.10.10 290
113 가을의 승화(昇華) 강민경 2013.11.02 291
112 (동영상시) 이별 앞에서 - Before Parting 차신재 2015.10.07 291
111 가을비 하늘호수 2017.10.22 293
110 그리움의 각도/강민경 강민경 2014.04.22 295
109 손안의 세상 성백군 2014.05.23 295
108 삶의 각도가 강민경 2016.06.12 295
107 감나무 같은 사람 김사빈 2014.06.14 296
106 몸과 마음의 반려(伴呂) 강민경 2015.06.08 296
105 오월-임보 오연희 2016.05.01 296
Board Pagination Prev 1 ...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