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5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자꾸 일어서는 머리카락 / 성백군

 

 

높을수록

숙여야 하는데

시도 때도 없이 일어선다

 

그 자리가

어떤 자리인가

사람의 가장 높은 곳

머리가 아닌가

 

아내가

보기 싫다고

싹둑 잘라 버렸다

 

바닥에

떨어져 뒹구는,

나는 머리카락일 뿐이라고 항거를 해도

이미, 소용이 없다

 

하물며 사람이랴

 


  1. 저 건너 산에 가을 물드네! / 필재 김원각

  2. No Image 31Jan
    by 하늘호수
    2023/01/31 by 하늘호수
    in
    Views 81 

    재난의 시작 / 성백군

  3. 장미에 대한 연정

  4. 장맛비의 성질/강민경

  5. 잡초 / 성백군

  6. 잡(雜)의 자유 / 성백군

  7. 잘 박힌 못

  8. 잔디밭에 저 여린 풀꽃들 / 성백군

  9. 작은 꽃

  10. 자질한 풀꽃들 / 성백군

  11. 자유시와 정형시

  12. 자연이 준 선물 / 泌縡 김원각

  13. 자연이 그려 놓은 명화

  14. 자목련과 봄비 / 성백군

  15. 자동차 정기점검 / 성백군

  16. 자꾸 일어서는 머리카락 / 성백군

  17. 잊어서는 안 된다 / 김원각

  18. 입춘대길(立春大吉) / 성백군

  19. 입춘(立春)

  20. 입동 낙엽 / 성백군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