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5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자꾸 일어서는 머리카락 / 성백군

 

 

높을수록

숙여야 하는데

시도 때도 없이 일어선다

 

그 자리가

어떤 자리인가

사람의 가장 높은 곳

머리가 아닌가

 

아내가

보기 싫다고

싹둑 잘라 버렸다

 

바닥에

떨어져 뒹구는,

나는 머리카락일 뿐이라고 항거를 해도

이미, 소용이 없다

 

하물며 사람이랴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81 (동영상시) 어느 따뜻한 날 One Warm Day 차신재 2016.12.01 74559
980 (낭송시) 사막에서 사는 길 A Way To Survive In The Desert 차신재 2016.02.25 1925
979 6월의 언덕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6.16 776
978 4월의 시-박목월 file 미주문협관리자 2016.04.02 667
977 하얀 산과 호수가 보이는 집에서… 이승욱 2014.03.26 663
976 중년의 가슴에 2월이 오면-이채 오연희 2016.02.01 605
975 (동영상시) 나는 본 적이 없다 (데스밸리에서) Never Have I Seen (at Death Valley) 차신재 2015.08.09 562
974 장미에 대한 연정 강민경 2013.12.26 534
973 (동영상시) 나는 시골버스 차장이 되고 싶었다 - I Wanted To Become A Country Bus Conductor 차신재 2015.08.20 524
972 늦가을 빗길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2.11.08 514
971 (동영상시) 아무도 모르는 일- 차신재 The Affair No One Knows 차신재 2015.09.01 511
970 10월의 시-육친肉親/손택수 오연희 2015.10.01 511
969 야자나무 쓸리는 잎에 흔들리는 머리카락 하늘호수 2016.05.02 508
968 듬벙 관람요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10 505
967 산 닭 울음소리 성백군 2014.06.23 490
966 찔래꽃 향기 성백군 2014.07.11 486
965 2월의 시-이외수 file 미주문협 2017.01.30 447
964 죽은 나무와 새와 나 강민경 2014.05.19 446
963 세월호 사건 개요 성백군 2014.05.12 444
962 외로운 가로등 강민경 2014.08.23 44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