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19 13:05

눈 꽃, 사람 꽃 / 성백군

조회 수 7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눈 꽃,  사람 꽃 / 성백군

 

 

꽃이 피었습니다

나목에

하룻밤 사이

하얀 눈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바람이 흔들고

햇볕이 만져보고

새들이 왔다가 놀라서 돌아갔지만

나는 어린애들과 함께 좋아서 소리를 지릅니다

 

~

, 하다가

나도 내 인생 다 살고,

저 나목처럼

겨울이 되면 어떤 꽃을 피울 수 있을까?

 

꽃이 피었습니다

뒤돌아 보니 눈 깜짝할 사이지만

자식 셋에, 손자 손녀가 여섯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 꽃을 피웠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43 아기 예수 나심/박두진 file 오연희 2016.12.23 365
942 한낮의 정사 성백군 2014.08.24 364
941 문자 보내기 강민경 2014.02.03 363
940 자유시와 정형시 하늘호수 2015.12.23 359
939 당신은 시를 쓰십시오-김영문 file 오연희 2016.02.05 355
938 바람의 필법/강민경 강민경 2015.03.15 354
937 단풍 낙엽 / 성백군 2 하늘호수 2019.07.16 351
936 수족관의 돌고래 강민경 2015.07.15 350
935 할리우드 영화 촬영소 강민경 2015.05.13 348
934 (동영상시) 나비의 노래 A Butterfly's Song 차신재 2015.09.27 346
933 (동영상 시) 석류 - 차신재 Pomegranate -Cha SinJae, a poet (Korean and English captions 한영자막) 1 차신재 2022.06.05 346
932 무명 꽃/성백군 하늘호수 2015.03.27 345
931 화장하는 새 강민경 2016.06.18 345
930 물구멍 강민경 2018.06.17 345
929 목백일홍-김종길 미주문협관리자 2016.07.31 342
928 나무 요양원 강민경 2014.01.23 339
927 반쪽 사과 강민경 2014.04.27 339
926 별 하나 받았다고 강민경 2014.12.07 339
925 바람을 붙들 줄 알아야 강민경 2013.10.17 337
924 어느새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2.30 33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