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26 04:58

자목련과 봄비 / 성백군

조회 수 10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자목련과 봄비 / 성벡군

 

 

봄비 맞더니

자목련 꽃봉에

금이 갔다

 

꽃 피우기가

얼마나 힘들었으면

아직 꽃샘추위 가시지도 않았는데

웬 땀방울인가? 하다가

 

아니다, 저건 감격의 눈물이다

 

처음 보는 세상

경이로워

벌린 꽃잎에 걸린 둥근 물거울

세상을 다 담겠다고, 그 속에는 당신도 있다는

진지한 고백이다

 

홀리는 미소

황홀한 첫 키스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21 저 건너 산에 가을 물드네!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04 182
820 재난의 시작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31 81
819 장미에 대한 연정 강민경 2013.12.26 534
818 장맛비의 성질/강민경 강민경 2019.10.09 119
817 잡초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7.21 200
816 잡(雜)의 자유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4.09 133
815 잘 박힌 못 성백군 2014.04.03 311
814 잔디밭에 저 여린 풀꽃들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5.04 154
813 작은 꽃 강민경 2017.11.26 225
812 자질한 풀꽃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23 198
811 자유시와 정형시 하늘호수 2015.12.23 347
810 자연이 준 선물 / 泌縡 김원각 泌縡 2020.03.17 81
809 자연이 그려 놓은 명화 강민경 2019.09.30 250
» 자목련과 봄비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26 108
807 자동차 정기점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5.21 207
806 자꾸 일어서는 머리카락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1.30 159
805 잊어서는 안 된다 / 김원각 泌縡 2020.05.17 118
804 입춘대길(立春大吉)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2.08 201
803 입춘(立春) 하늘호수 2017.02.15 213
802 입동 낙엽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2.13 196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