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의 시간도…
그리움의 시간도
쌓이다 보면,
구릉이 되고,
결국엔
태산이 되나 보다…
그리움의 아픔이
내 가슴 파다보면,
깊디깊은 계곡이 되어
아픔으로 흘린 눈물
한줄기의 강이 되어
태산을
돌고
또…,
돈다.
태산위에 올라
소리라도 치자.
오늘만 읆조리자.
그 이름을…
그리고, 잊자.
이렇게
오르기도 이젠,
벅차다.
해는 지고
달은 더이상 오르지 않는다.
진흙같은 밤이야
별들로 수놓으면 되는 것을…
무서워 하지 말자.
슬퍼하지도 말자.
그리움의 시간도
결국엔
쌓이고 쌓여
내가된다.
그대의 이름도
결국엔 계곡 깊숙히 스며들고
내가 된다.
작은나무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04 | 시 | 초여름 스케치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2.06.08 | 188 |
103 | 시 | 건널목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6.14 | 152 |
102 | 시 | 성질을 팝니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6.22 | 120 |
101 | 시 | 나는 시를 잘 알지 못합니다 | 유진왕 | 2022.07.05 | 136 |
100 | 시 | 나쁜 사랑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7.06 | 112 |
99 | 시 | 빛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7.06 | 175 |
98 | 시 | 사생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7.12 | 199 |
97 | 시 | 열심히 노래를 부르자고 | 유진왕 | 2022.07.14 | 199 |
96 | 시 | 천국 입성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7.20 | 141 |
95 | 시 | 등에 등을 기대고 앉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7.27 | 167 |
94 | 시 | 하나님 경외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8.09 | 164 |
93 | 시 | 그래야, 허깨비가 아니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9.21 | 213 |
92 | 시 | 가을의 길목 | 유진왕 | 2022.09.29 | 127 |
91 | 시 | 까치밥 | 유진왕 | 2022.09.29 | 145 |
90 | 시 | 10월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10.04 | 147 |
89 | 시 | 미루나무 잎사귀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10.23 | 187 |
88 | 시 | 갓길 나뭇잎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11.01 | 161 |
87 | 시 | 늦가을 빗길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2.11.08 | 556 |
86 | 시 | 단풍 값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11.16 | 143 |
85 | 시 | 기상정보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11.22 | 18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