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의 시간도…
그리움의 시간도
쌓이다 보면,
구릉이 되고,
결국엔
태산이 되나 보다…
그리움의 아픔이
내 가슴 파다보면,
깊디깊은 계곡이 되어
아픔으로 흘린 눈물
한줄기의 강이 되어
태산을
돌고
또…,
돈다.
태산위에 올라
소리라도 치자.
오늘만 읆조리자.
그 이름을…
그리고, 잊자.
이렇게
오르기도 이젠,
벅차다.
해는 지고
달은 더이상 오르지 않는다.
진흙같은 밤이야
별들로 수놓으면 되는 것을…
무서워 하지 말자.
슬퍼하지도 말자.
그리움의 시간도
결국엔
쌓이고 쌓여
내가된다.
그대의 이름도
결국엔 계곡 깊숙히 스며들고
내가 된다.
작은나무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05 | 시 | 봄비.2 1 | 정용진 | 2015.03.07 | 149 |
| 104 | 시 | 낙화.2 | 정용진 | 2015.03.05 | 214 |
| 103 | 시 | 분수대에서 | 성백군 | 2015.02.25 | 205 |
| 102 | 시 | 비빔밥 2 | 성백군 | 2015.02.25 | 246 |
| 101 | 시 | 언덕 위에 두 나무 | 강민경 | 2015.01.25 | 285 |
| 100 | 시 | 슬픈 인심 | 성백군 | 2015.01.22 | 191 |
| 99 | 시 | 담쟁이에 길을 묻다 | 성백군 | 2014.12.30 | 286 |
| 98 | 시 | 12월의 결단 | 강민경 | 2014.12.16 | 300 |
| 97 | 시 | 별 하나 받았다고 | 강민경 | 2014.12.07 | 339 |
| 96 | 시 | 일상은 아름다워 | 성백군 | 2014.12.01 | 144 |
| 95 | 시 | 촛불 | 강민경 | 2014.12.01 | 202 |
| 94 | 시 | 엉뚱한 가족 | 강민경 | 2014.11.16 | 223 |
| 93 | 시 | 어둠 속 날선 빛 | 성백군 | 2014.11.14 | 190 |
| 92 | 시 | 얼룩의 소리 | 강민경 | 2014.11.10 | 308 |
| 91 | 시 | 10월의 제단(祭檀) | 성백군 | 2014.11.07 | 203 |
| 90 | 시 | 숙면(熟眠) | 강민경 | 2014.11.04 | 180 |
| 89 | 시 | 가을비 | 성백군 | 2014.10.24 | 185 |
| 88 | 시 | 군밤에서 싹이 났다고 | 강민경 | 2014.10.17 | 324 |
| 87 | 시 | 내가 세상의 문이다 | 강민경 | 2014.10.12 | 187 |
| 86 | 시 | 가을 밤송이 | 성백군 | 2014.10.10 | 33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