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01 01:41

그리움의 시간도

조회 수 8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그리움의 시간도…

그리움의 시간도
쌓이다 보면,
구릉이 되고,
결국엔
태산이 되나 보다…

그리움의 아픔이
내 가슴 파다보면,
깊디깊은 계곡이 되어
아픔으로 흘린 눈물
한줄기의 강이 되어
태산을
돌고
또…,
돈다.

태산위에 올라
소리라도 치자.
오늘만 읆조리자.
그 이름을…
그리고, 잊자.

이렇게
오르기도 이젠,
벅차다.

해는 지고
달은 더이상 오르지 않는다.
진흙같은 밤이야
별들로 수놓으면 되는 것을…

무서워 하지 말자.
슬퍼하지도 말자.

그리움의 시간도
결국엔
쌓이고 쌓여
내가된다.

그대의 이름도
결국엔 계곡 깊숙히 스며들고
내가 된다.



작은나무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80 (동영상시) 어느 따뜻한 날 One Warm Day 차신재 2016.12.01 74542
979 (낭송시) 사막에서 사는 길 A Way To Survive In The Desert 차신재 2016.02.25 1925
978 6월의 언덕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6.16 775
977 4월의 시-박목월 file 미주문협관리자 2016.04.02 667
976 하얀 산과 호수가 보이는 집에서… 이승욱 2014.03.26 662
975 중년의 가슴에 2월이 오면-이채 오연희 2016.02.01 604
974 (동영상시) 나는 본 적이 없다 (데스밸리에서) Never Have I Seen (at Death Valley) 차신재 2015.08.09 562
973 장미에 대한 연정 강민경 2013.12.26 534
972 (동영상시) 나는 시골버스 차장이 되고 싶었다 - I Wanted To Become A Country Bus Conductor 차신재 2015.08.20 524
971 늦가을 빗길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2.11.08 514
970 (동영상시) 아무도 모르는 일- 차신재 The Affair No One Knows 차신재 2015.09.01 511
969 10월의 시-육친肉親/손택수 오연희 2015.10.01 511
968 야자나무 쓸리는 잎에 흔들리는 머리카락 하늘호수 2016.05.02 507
967 듬벙 관람요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10 504
966 산 닭 울음소리 성백군 2014.06.23 490
965 찔래꽃 향기 성백군 2014.07.11 486
964 죽은 나무와 새와 나 강민경 2014.05.19 446
963 2월의 시-이외수 file 미주문협 2017.01.30 445
962 세월호 사건 개요 성백군 2014.05.12 444
961 외로운 가로등 강민경 2014.08.23 44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9 Next
/ 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