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986
어제:
4,942
전체:
16,445,492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9.03.20 08:27

새 냉장고를 들이다가/강민경

강민경
조회 수 23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새 냉장고를 들이다가/강민경

 

 

덩치 큰 두 사내    

끙끙대며

땀을 뻘뻘 흘린다

 

분명

가로세로 높이를 계산하고

냉장고를 샀는데

놓을 자리에 잘 들어가지를 않는다

 

딱, 맞춤이란 이 말

좋기는 한데 때로는

거추장스럽기도 하다

조금만 실수를 하여도 여지없이 티를 내는

여유가 없다는 말이기도 하고

 

팁으로 40불 줄 것을

80불을 주고 나니 조금은 마음이 여유롭다

손해는 봤지만 이젠 좀 헐겁게 살고 싶다

이것저것 채워 놓고도 빈틈이 있고 불평 없는

저 새 냉장고처럼

넉넉한 마음이 되었으면 좋겠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02 시 초여름 스케치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2.06.08 159
501 시 가을, 담쟁이 붉게 물들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07 159
500 시 강설(降雪) 성백군 2014.01.24 158
499 시 어미 새의 모정 / 김원각 泌縡 2020.10.26 158
498 시 천진한 녀석들 1 유진왕 2021.08.03 158
497 시 이웃 바로 세우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2.27 157
496 시 걱정도 팔자 강민경 2016.05.22 157
495 시 새해 인사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1.01 157
494 시 아내여, 흔들지 말아요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4.12 157
493 시 봄 편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4.17 156
492 시 네 잎 클로버 하늘호수 2017.11.10 156
491 시 거리의 악사 강민경 2018.01.22 156
490 시 오가닉 청문회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9.26 156
489 시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고백(4)- 작은나무 2019.04.27 156
488 시 어머니의 마당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5.12 156
487 시 드레스 폼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1.16 156
486 시 이스터 달걀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4.26 156
485 시 그리움이 익어 강민경 2017.10.08 155
484 시 임 보러 가오 강민경 2017.07.15 155
483 시 숨은 사랑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1.18 155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