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04 21:31

봄/정용진 시인

조회 수 12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봄 /정용진 시인
    
이른 아침
새들이 깨우는 소리에
눈을 떠
창을 여니

자두나무 가지위에
산새 가족들이
구슬을 꿰인 듯
쪼르르 앉아 있다.

하루 일과 훈시를 듣는가
조용하더니
어미 새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자
새끼들도 창공에 무지개를 그린다.

활처럼 휘어졌던
자두나무 가지들도
겨울잠을 털고
시위를 당겨
봄을 쏘고 있다.

머 언 산 과녁엔
생명의 빛이 번득인다.
저들은 늦가을
열매로 익어 돌아오리라.


  1. 멕시코 낚시

    Date2021.07.31 Category By유진왕 Views137
    Read More
  2. 찬바람의 통곡 소리 / 성백군

    Date2023.04.03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37
    Read More
  3. 나는 시를 잘 알지 못합니다

    Date2022.07.05 Category By유진왕 Views136
    Read More
  4. 넝쿨 터널 / 성백군

    Date2018.12.17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36
    Read More
  5. 남편 길들이기 / 성백군

    Date2019.10.11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36
    Read More
  6. 마스크 / 성백군

    Date2022.02.01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36
    Read More
  7. 모래의 고백(연애편지)

    Date2018.02.20 Category By강민경 Views135
    Read More
  8. 잡(雜)의 자유 / 성백군

    Date2019.04.09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35
    Read More
  9. 인생길 / 성백군

    Date2019.12.17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35
    Read More
  10. 세상, 황토물이 분탕을 친다 / 성백군

    Date2023.01.24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35
    Read More
  11. 월드컵 축제

    Date2014.06.26 Category By성백군 Views134
    Read More
  12. 결실의 가을이

    Date2016.11.01 Category By강민경 Views134
    Read More
  13. 소소한 일상이 그립고

    Date2021.07.24 Category By유진왕 Views134
    Read More
  14. 그녀를 따라

    Date2015.06.14 Category By강민경 Views134
    Read More
  15. 제기랄

    Date2021.08.07 Category By유진왕 Views134
    Read More
  16. 겨울비 / 성백군

    Date2023.01.17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34
    Read More
  17. ‘더’와 ‘덜’ / 성백군

    Date2023.08.01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34
    Read More
  18. 바 람 / 헤속목

    Date2021.06.01 Category By헤속목 Views133
    Read More
  19. 어머니 / 천숙녀

    Date2021.05.20 Category By독도시인 Views133
    Read More
  20. 순수

    Date2021.03.20 Category Byyoung kim Views133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