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4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한겨울 잘 보냈다고/강민경

 

 

얼음이 녹았다고

새살거리는 산골짝 물소리

한겨울 잘 보냈다고

맑은 음률을 선사합니다

 

석양을 물고 펼쳐 낸 운무로

서운한 마음 전하는 철새 떼

누구의 지시도 없는 우아한 춤사위의

고요한 틈에

풀 들 나무들 꽃망울 터트려 화합을 이룬

봄 동산에 힘입어 기지개 켜는

샌티맨탈(sentimental)

봄 소녀,

나에게,

햇볕 따라 부산 떠는, 벌 나비와

한 동아리라며

아껴둔 온기 풀어 넉넉합니다

 

냇가의 수양버들 살랑거리듯

내가 나의 향기 놓아 보내는

사월, 물결에 일렁이는 천지(天地) 거느리고

오시는 해님 그 황홀한   

내일을 약속받은 기쁨에

감사의 노래 가득 차오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4 하나님의 은혜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7.30 131
43 하나에 대한 정의 강민경 2019.07.26 126
42 하늘의 눈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19 189
41 하늘처럼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9.22 94
40 하얀 산과 호수가 보이는 집에서… 이승욱 2014.03.26 699
39 하와이 낙엽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5.29 151
38 하와이 단풍 강민경 2017.10.24 193
37 하와이 등대 강민경 2019.11.22 124
36 한 점 바람 강민경 2015.09.25 286
» 한겨울 잘 보냈다고/강민경 강민경 2019.04.19 141
34 한계령을 위한 연가/문정희 오연희 2016.11.30 271
33 한낮의 정사 성백군 2014.08.24 365
32 할리우드 영화 촬영소 강민경 2015.05.13 349
31 함께하고 싶다! / 泌縡 김원각 泌縡 2019.12.20 80
30 해 넘어간 자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6.12 245
29 해 돋는 아침 강민경 2015.08.16 205
28 해님이 뒤통수를 치며 환하게 웃는다 / 김원각 泌縡 2020.10.18 168
27 해를 물고 가는 새들 강민경 2014.07.02 246
26 해와 별의 사랑 이야기 하늘호수 2016.12.16 157
25 햇빛 꽃피웠다 봐라 강민경 2017.01.23 122
Board Pagination Prev 1 ...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