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558
어제:
1,583
전체:
16,512,990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9.04.19 03:47

한겨울 잘 보냈다고/강민경

강민경
조회 수 14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한겨울 잘 보냈다고/강민경

 

 

얼음이 녹았다고

새살거리는 산골짝 물소리

한겨울 잘 보냈다고

맑은 음률을 선사합니다

 

석양을 물고 펼쳐 낸 운무로

서운한 마음 전하는 철새 떼

누구의 지시도 없는 우아한 춤사위의

고요한 틈에

풀 들 나무들 꽃망울 터트려 화합을 이룬

봄 동산에 힘입어 기지개 켜는

샌티맨탈(sentimental)한

봄 소녀,

나에게,

햇볕 따라 부산 떠는, 벌 나비와

한 동아리라며

아껴둔 온기 풀어 넉넉합니다

 

냇가의 수양버들 살랑거리듯

내가 나의 향기 놓아 보내는

사월, 물결에 일렁이는 천지(天地) 거느리고

오시는 해님 그 황홀한   

내일을 약속받은 기쁨에

감사의 노래 가득 차오릅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64 시 인생에 끝은 없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2.06 109
963 시 조각 빛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4.01.30 122
962 시 돌아온 탕자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23 72
961 시 고난에는 공짜가 없습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16 100
960 시 새싹의 인내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09 82
959 시 들길을 걷다 보면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02 84
958 시 2024년을 맞이하며 tirs 2024.01.02 101
957 시 나목의 겨울나기 전술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26 107
956 시 단풍 낙엽 – 2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19 205
955 시 물속 풍경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12 202
954 시 광야(廣野)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05 197
953 시 가을 빗방울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28 216
952 시 단풍잎 꼬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21 151
951 시 늙은 등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14 169
950 시 가을, 담쟁이 붉게 물들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07 194
949 시 갈잎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31 148
948 시 풍경 속에 든 나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24 243
947 시 가을 산책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17 195
946 시 10월 6일 2023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10 164
945 시 우리 동네 잼버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03 157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