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4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사막은 살아 있다

                                         정용진 시인

 

100도가 넘는

뜨거운 태양 열기 속에

사막은 목마르다.

 

세찬 바람에

모래는 불려가고

거친 바위 틈새에

뿌리를 박고

무지갯빛으로

피어오른

야생 선인장들은

날을 세운다.

 

머언 산은

우리들의 모습을

무심히 지켜보고

창공의 구름은

허랑하다. 허랑하다.

군소리를 늘어놓으며

떠나가고 있다.

 

진풍경을

카메라에 담는

우리들을 향하여

가시 돋친 손을 흔들며

웃고 서있는 선인장들

-

찬란한 생명의 신비여.


      * 안자 보레고 야생화 공원에서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82 (동영상시) 어느 따뜻한 날 One Warm Day 차신재 2016.12.01 74585
981 (낭송시) 사막에서 사는 길 A Way To Survive In The Desert 차신재 2016.02.25 1928
980 6월의 언덕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6.16 779
979 4월의 시-박목월 file 미주문협관리자 2016.04.02 675
978 하얀 산과 호수가 보이는 집에서… 이승욱 2014.03.26 669
977 중년의 가슴에 2월이 오면-이채 오연희 2016.02.01 610
976 (동영상시) 나는 본 적이 없다 (데스밸리에서) Never Have I Seen (at Death Valley) 차신재 2015.08.09 565
975 장미에 대한 연정 강민경 2013.12.26 535
974 (동영상시) 나는 시골버스 차장이 되고 싶었다 - I Wanted To Become A Country Bus Conductor 차신재 2015.08.20 526
973 늦가을 빗길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2.11.08 519
972 (동영상시) 아무도 모르는 일- 차신재 The Affair No One Knows 차신재 2015.09.01 513
971 10월의 시-육친肉親/손택수 오연희 2015.10.01 513
970 야자나무 쓸리는 잎에 흔들리는 머리카락 하늘호수 2016.05.02 508
969 듬벙 관람요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10 507
968 산 닭 울음소리 성백군 2014.06.23 492
967 찔래꽃 향기 성백군 2014.07.11 489
966 죽은 나무와 새와 나 강민경 2014.05.19 448
965 2월의 시-이외수 file 미주문협 2017.01.30 448
964 세월호 사건 개요 성백군 2014.05.12 446
963 외로운 가로등 강민경 2014.08.23 445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