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0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가는 봄이 하는 말 / 성백군

 

 

낙화가

천지간에 분분해도

슬프지가 않답니다

 

장례식이 아니라

결혼식이거든요

보세요, 꽃 진자리에 열매 있고

초목은 초록 일색입니다

 

급하기도 하셔라

한낮의 기온이 삼십도를 넘었다나요

어떻게 견디려고  

벌써, 논배미가 앞치마를 둘렀네요

 

농부님들 각오하래요

연애는 오월로 끝나고

이제는 신접살림 시작이랍니다

 

혼자가 아니라고, 다그치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44 독도의용수비대원 33인의 아버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8 111
843 드레스 폼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1.16 170
842 괜한 염려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11.09 113
841 나 좀 놓아줘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1.02 149
840 가을 미련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0.27 88
839 구겨진 인생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0.19 82
838 가을 냄새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0.12 156
837 산아제한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0.05 85
836 조상님이 물려주신 운명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09.28 81
835 이국의 추석 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9.22 98
834 반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9.14 112
833 마누라가 보험입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9.07 91
832 아침을 깨우는 것은 햇빛이 아니라 바람입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8.31 76
831 신경초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8.24 86
830 부르카 1 file 유진왕 2021.08.20 107
829 얹혀살기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8.17 187
828 인생 괜찮게 사셨네 1 유진왕 2021.08.17 96
827 끝까지 건강하고 행복하려무나 1 유진왕 2021.08.17 88
826 삶이 아깝다 1 유진왕 2021.08.16 133
825 토끼굴 1 file 유진왕 2021.08.16 150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