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봄이 하는 말 / 성백군
낙화가
천지간에 분분해도
슬프지가 않답니다
장례식이 아니라
결혼식이거든요
보세요, 꽃 진자리에 열매 있고
초목은 초록 일색입니다
급하기도 하셔라
한낮의 기온이 삼십도를 넘었다나요
어떻게 견디려고
벌써, 논배미가 앞치마를 둘렀네요
농부님들 각오하래요
연애는 오월로 끝나고
이제는 신접살림 시작이랍니다
혼자가 아니라고, 다그치네요
가는 봄이 하는 말 / 성백군
낙화가
천지간에 분분해도
슬프지가 않답니다
장례식이 아니라
결혼식이거든요
보세요, 꽃 진자리에 열매 있고
초목은 초록 일색입니다
급하기도 하셔라
한낮의 기온이 삼십도를 넘었다나요
어떻게 견디려고
벌써, 논배미가 앞치마를 둘렀네요
농부님들 각오하래요
연애는 오월로 끝나고
이제는 신접살림 시작이랍니다
혼자가 아니라고, 다그치네요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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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 시 | 자꾸 일어서는 머리카락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1.30 | 159 |
516 | 시 | 촛불/강민경 | 강민경 | 2019.02.03 | 79 |
515 | 시 | 어둠이 그립습니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2.05 | 81 |
514 | 시 | 벌과의 동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2.12 | 94 |
513 | 시 | 세벳돈을 챙기며/강민경 | 강민경 | 2019.02.16 | 239 |
512 | 시 | 눈 꽃, 사람 꽃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2.19 | 71 |
511 | 시 | 묵언(默言)(1) 2 | 작은나무 | 2019.02.21 | 170 |
510 | 시 | 기미 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 정용진 | 2019.02.22 | 80 |
509 | 시 | 이름 2 | 작은나무 | 2019.02.23 | 147 |
508 | 시 | 자목련과 봄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2.26 | 108 |
507 | 시 | 커피 향/강민경 | 강민경 | 2019.02.28 | 127 |
506 | 시 | 그리움의 시간도 | 작은나무 | 2019.03.01 | 89 |
505 | 시 | 기미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 정용진 | 2019.03.02 | 170 |
504 | 시 | 기미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 정용진 | 2019.03.05 | 152 |
503 | 시 | 묵언(默言)(2) | 작은나무 | 2019.03.06 | 190 |
502 | 시 | 봄날의 고향 생각 | 강민경 | 2019.03.10 | 256 |
501 | 시 | 새분(糞) | 작은나무 | 2019.03.12 | 18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