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봄이 하는 말 / 성백군
낙화가
천지간에 분분해도
슬프지가 않답니다
장례식이 아니라
결혼식이거든요
보세요, 꽃 진자리에 열매 있고
초목은 초록 일색입니다
급하기도 하셔라
한낮의 기온이 삼십도를 넘었다나요
어떻게 견디려고
벌써, 논배미가 앞치마를 둘렀네요
농부님들 각오하래요
연애는 오월로 끝나고
이제는 신접살림 시작이랍니다
혼자가 아니라고, 다그치네요
가는 봄이 하는 말 / 성백군
낙화가
천지간에 분분해도
슬프지가 않답니다
장례식이 아니라
결혼식이거든요
보세요, 꽃 진자리에 열매 있고
초목은 초록 일색입니다
급하기도 하셔라
한낮의 기온이 삼십도를 넘었다나요
어떻게 견디려고
벌써, 논배미가 앞치마를 둘렀네요
농부님들 각오하래요
연애는 오월로 끝나고
이제는 신접살림 시작이랍니다
혼자가 아니라고, 다그치네요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61 | 시 | 살만한 세상 | 강민경 | 2018.03.22 | 95 |
160 | 시 | 벌과의 동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2.12 | 95 |
159 | 시 | 괜한 염려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11.09 | 95 |
158 | 시 | 모둠발뛰기-부부는일심동체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06.15 | 94 |
157 | 시 | 각자도생(各自圖生)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6.01 | 94 |
156 | 시 | 가을 묵상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9.15 | 93 |
155 | 시 | 나쁜 사랑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7.06 | 93 |
154 | 시 | 도미를 구워야 것다 1 | 유진왕 | 2021.08.04 | 93 |
153 | 시 | 전령 1 | 유진왕 | 2021.08.06 | 93 |
152 | 시 | 가을의 길목 | 유진왕 | 2022.09.29 | 92 |
151 | 시 | 닭들은 식물이 아니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7.08.30 | 92 |
» | 시 | 가는 봄이 하는 말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5.28 | 92 |
149 | 시 | 철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5.07 | 92 |
148 | 시 | 5월에 피는 미스 김 라일락 (Lilac)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19.07.10 | 92 |
147 | 시 | 바닷가 금잔디와 나/강민경 | 강민경 | 2020.06.16 | 92 |
146 | 시 | 코로나 현상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9.22 | 92 |
145 | 시 | 낙엽은 단풍으로 말을 합니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11.25 | 92 |
144 | 시 | 낯 선 세상이 온다누만 1 | 유진왕 | 2021.08.02 | 92 |
143 | 시 | 사서 고생이라는데 | 강민경 | 2019.01.14 | 91 |
142 | 시 | 복숭아 거시기 1 | 유진왕 | 2021.07.16 | 9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