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봄이 하는 말 / 성백군
낙화가
천지간에 분분해도
슬프지가 않답니다
장례식이 아니라
결혼식이거든요
보세요, 꽃 진자리에 열매 있고
초목은 초록 일색입니다
급하기도 하셔라
한낮의 기온이 삼십도를 넘었다나요
어떻게 견디려고
벌써, 논배미가 앞치마를 둘렀네요
농부님들 각오하래요
연애는 오월로 끝나고
이제는 신접살림 시작이랍니다
혼자가 아니라고, 다그치네요
가는 봄이 하는 말 / 성백군
낙화가
천지간에 분분해도
슬프지가 않답니다
장례식이 아니라
결혼식이거든요
보세요, 꽃 진자리에 열매 있고
초목은 초록 일색입니다
급하기도 하셔라
한낮의 기온이 삼십도를 넘었다나요
어떻게 견디려고
벌써, 논배미가 앞치마를 둘렀네요
농부님들 각오하래요
연애는 오월로 끝나고
이제는 신접살림 시작이랍니다
혼자가 아니라고, 다그치네요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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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 | 시 | 4월의 시-박목월 | 미주문협관리자 | 2016.04.02 | 6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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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7 | 시 | 중년의 가슴에 2월이 오면-이채 | 오연희 | 2016.02.01 | 606 |
976 | 시 | (동영상시) 나는 본 적이 없다 (데스밸리에서) Never Have I Seen (at Death Valley) | 차신재 | 2015.08.09 | 563 |
975 | 시 | 장미에 대한 연정 | 강민경 | 2013.12.26 | 534 |
974 | 시 | (동영상시) 나는 시골버스 차장이 되고 싶었다 - I Wanted To Become A Country Bus Conductor | 차신재 | 2015.08.20 | 5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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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2 | 시 | 10월의 시-육친肉親/손택수 | 오연희 | 2015.10.01 | 512 |
971 | 시 | (동영상시) 아무도 모르는 일- 차신재 The Affair No One Knows | 차신재 | 2015.09.01 | 511 |
970 | 시 | 야자나무 쓸리는 잎에 흔들리는 머리카락 | 하늘호수 | 2016.05.02 | 508 |
969 | 시 | 듬벙 관람요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1.10 | 5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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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5 | 시 | 죽은 나무와 새와 나 | 강민경 | 2014.05.19 | 446 |
964 | 시 | 세월호 사건 개요 | 성백군 | 2014.05.12 | 444 |
963 | 시 | 외로운 가로등 | 강민경 | 2014.08.23 | 4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