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9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가는 봄이 하는 말 / 성백군

 

 

낙화가

천지간에 분분해도

슬프지가 않답니다

 

장례식이 아니라

결혼식이거든요

보세요, 꽃 진자리에 열매 있고

초목은 초록 일색입니다

 

급하기도 하셔라

한낮의 기온이 삼십도를 넘었다나요

어떻게 견디려고  

벌써, 논배미가 앞치마를 둘렀네요

 

농부님들 각오하래요

연애는 오월로 끝나고

이제는 신접살림 시작이랍니다

 

혼자가 아니라고, 다그치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80 희망을 품어야 싹을 틔운다 강민경 2016.10.11 229
979 희망 고문 / 성백군 4 하늘호수 2021.08.10 114
978 흙, 당신이 되고 싶습니다 강민경 2015.10.17 230
977 회귀(回歸) 성백군 2014.03.25 192
976 회개, 생각만 해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03 199
975 황홀한 춤 하늘호수 2016.02.29 170
974 황혼의 바닷가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2.11 217
973 황혼에 핀꽃 강민경 2018.01.04 146
972 황혼 결혼식 / 성백군 하늘호수 2015.10.01 358
971 황토물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4.19 85
970 환생 강민경 2015.11.21 199
969 화장하는 새 강민경 2016.06.18 336
968 화장 하던날 1 young kim 2021.02.11 193
967 화려한 빈터 강민경 2016.09.07 243
966 홍시-2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30 112
965 홀로 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06 135
964 호수 위에 뜨는 별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5.28 7
963 혀공의 눈 강민경 2017.05.26 174
962 헤 속 목 /헤속목 1 헤속목 2021.07.31 68
961 허리케인이 지나간 후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25 9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9 Next
/ 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