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8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당신과 약속한 장소 / 필재 김원각


몸은 왜 이리 느린지

마음이 먼저 달려갔네!

마음 보다

더 먼저 와 있던 건


이제 막

서녘하늘 떠오른 샛별

연초록 나뭇잎들 간질이며

속삭이는 훈풍


우리가 만나기로 약속한 그 장소엔

나 보다 그대보다

먼저 온 계절이

우릴 위해

온갖 것들 다

치장해 놓았네!


우리,

부지런히 달려가 서로 만나면

뜨겁게 

껴안고 포옹할지니


하늘과 땅 온통

사방이 어우러져

우리의 약속 장소

황홀한 천국이네


그러나 어딘들

더 아름답지 않으랴


그대가 

내 곁에 함께 있는 곳이라면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82 벌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1.24 118
481 벌과의 동거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12 96
480 벚꽃 file 작은나무 2019.04.05 97
479 변곡점 1 file 유진왕 2021.07.16 116
478 변신을 꿈꾸는 계절에-곽상희 미주문협 2018.03.09 143
477 별 하나 받았다고 강민경 2014.12.07 332
476 별은 구름을 싫어한다 강민경 2013.12.03 263
475 별이 빛나는 밤에 file 작은나무 2019.03.17 87
474 별처럼-곽상희 1 file 곽상희 2021.02.26 71
473 별천지 하늘호수 2017.12.12 289
472 별천지(別天地)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5.11 70
471 볏 뜯긴 수탉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3.23 61
470 보내며 맞이하며 헤속목 2021.12.31 175
469 보름달이 되고 싶어요 강민경 2013.11.17 204
468 보훈 정책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5.16 90
467 복숭아 거시기 1 유진왕 2021.07.16 91
466 복숭아 꽃/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4.04 107
465 복숭아꽃/정용진 정용진 2015.03.24 222
464 복이 다 복이 아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3.12 164
463 볶음 멸치 한 마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9.29 115
Board Pagination Prev 1 ...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