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1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봄바람이 찾아온 하와이 / 泌縡 김원각


계절 모르는 하와이에도

봄은 오는가!

3월 살랑 바람에 나뭇가지 끝

새순들이 눈을 비빈다.

 

그동안

잊고 지냈던 무심한 세월이

못마땅하다는 듯

새삼스럽다는 듯

찡그린 눈길로 노려보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아랑곳하지 않고 앞집 뒷집, 이 산 저 산

뛰어다니며 터트리는 온갖 꽃들의 축제에

마른 몸에도 봄바람은 불고

들뜬 마음 가라앉히지 못한다.

 

시들지 않는 영원한 마음 늘 함께 있어

계절 모르는 하와이에도, 칠순 넘은 몸에도,

봄기운은 여전하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85 그리움 하나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9.08 185
784 그리움의 각도/강민경 강민경 2014.04.22 295
783 그리움의 시간도 작은나무 2019.03.01 97
782 그리움이 쌓여 file dong heung bae 2014.08.22 237
781 그리움이 익어 강민경 2017.10.08 156
780 그만 하세요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4.30 195
779 그만큼만 작은나무 2019.05.15 221
778 그의 다리는 박성춘 2015.06.15 202
777 그저 경외로울 뿐 1 file 유진왕 2021.07.17 74
776 글 쓸 때가 더 기쁘다 / 김원각 泌縡 2020.06.27 250
775 글쟁이 3 유진왕 2021.08.04 126
774 금단의 열매 1 유진왕 2021.07.25 220
773 기미 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정용진 2019.02.22 88
772 기미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정용진 2019.03.02 172
771 기미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정용진 2019.03.05 155
770 기상정보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1.22 186
769 기성복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09 130
768 기회 작은나무 2019.06.22 189
767 길 떠나는 가을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1.08 185
766 길 위에서, 사색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6.13 336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