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25 07:46

두루미(鶴) / 필재 김원각

조회 수 8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두루미(鶴) / 필재 김원각


두루미, 날개를 펴다

허공을 살짝 들어 올린

저 우아하게 빛나는 두 날개

의연히 올라선 나무위의 성자

살포시 불어오는 바람마저 향기롭다

나뭇가지 사이로 비치는 햇살은

그의 후광인가

한 번 날개 짓으로

창공을 날아오르는 저 푸른 몸짓은

천년 청자靑瓷를 지나온 고고한 자태


오늘,

하늘을 날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44 가을 입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26 177
943 가을, 잠자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19 197
942 얌체 기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12 301
941 정독, 인생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05 276
940 천기누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29 210
939 외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22 198
938 위, 아래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15 239
937 죄를 보았다. 그러나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08 183
936 ‘더’와 ‘덜’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01 134
935 사람 잡는 폭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7.25 123
934 주름살 영광 /성백군 하늘호수 2023.07.19 111
933 섞여 화단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7.12 157
932 버리기도 기술입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7.06 148
931 시간 길들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28 123
930 5월 들길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3.06.20 169
929 울타리가 머리를 깎았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14 133
928 홀로 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06 171
927 각자도생(各自圖生)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01 117
926 나목의 가지 끝, 빗방울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5.23 252
925 보훈 정책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5.16 118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