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06 17:44

여름 낙화 / 성백군

조회 수 18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여름 낙화 / 성백군

 

 

가을 낙엽은

쓸쓸한데

여름 낙화는 아무렇지가 않습니다

 

다 같은 생명인데

지기는 마찬가진데

느낌이 다르니 이상하지 않습니까

살펴보았습니다

 

꽃 진 자리에는

열매 있고

나뭇잎 떨어진 자리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무자식이 상팔자란

이 말, 맞기는 합니다만

사람이면 자식 둘은 낳아야 합니다

빚이거든요, 빚은 갚아야 하고

예수도 믿어야 합니다

그래야 세상은 이어지고, 사랑도 하게 되고

죽음도 쓸쓸하지 않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64 빗물 삼킨 파도 되어-박복수 file 미주문협 2017.11.08 207
563 빈집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16 122
562 빈말이지만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1.05 287
561 비포장도로 위에서 강민경 2015.08.10 431
560 비치와 산(Diamond Head)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11 263
559 비우면 죽는다고 강민경 2019.07.13 97
558 비와의 대화 강민경 2018.04.08 127
557 비와 외로움 강민경 2018.12.22 273
556 비빔밥 2 성백군 2015.02.25 246
555 비명의 향기를 뿜어내고 있구나 / 김원각 泌縡 2020.12.05 203
554 비굴이라 말하지 말라 성백군 2014.10.01 182
553 불편한 관계/강민경 강민경 2018.09.23 145
552 불타는 물기둥 강민경 2015.08.03 207
551 불꽃 나무 강민경 2015.12.26 224
550 분수대에서 성백군 2015.02.25 205
549 분수대가 나에게/강민경 강민경 2015.03.31 316
548 분노조절장애와 사이코패스 사이에서 하늘호수 2016.05.22 301
547 부활절 아침에/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4.14 92
546 부활 성백군 2014.04.23 264
545 부부시인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5.13 381
Board Pagination Prev 1 ...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