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035
어제:
1,536
전체:
16,430,450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9.10.09 03:55

장맛비의 성질/강민경

강민경
조회 수 11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장맛비의 성질/강민경

 

 

우리 곁을 종종 찾아오는  

장맛비의 성질을 탓한 뒤

돌아보면

그건 사람의 월권행위일 뿐

실제로는 그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변덕스러운 성질은 미친 바람둥이 같아도

하늘 명령을 수행하는 일은

 

때를 따라 내리는 선한 비나

사나운 바람이라도

욕심 부른 열매는 솎아내야 굵은

알곡을 낼 수 있습니다     

 

흙탕물 튄 옷은 빨아 입어야 깨끗하듯

바람과 장맛비의 성질이 한통속이면

옹골찬 내 마음도

뜨겁고 바지런한 가을입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20 시 저 건너 산에 가을 물드네!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04 181
819 시 재난의 시작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31 81
818 시 장미에 대한 연정 강민경 2013.12.26 534
» 시 장맛비의 성질/강민경 강민경 2019.10.09 119
816 시 잡초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7.21 200
815 시 잡(雜)의 자유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4.09 133
814 시 잘 박힌 못 성백군 2014.04.03 311
813 시 잔디밭에 저 여린 풀꽃들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5.04 154
812 시 작은 꽃 강민경 2017.11.26 225
811 시 자질한 풀꽃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23 198
810 시 자유시와 정형시 하늘호수 2015.12.23 347
809 시 자연이 준 선물 / 泌縡 김원각 泌縡 2020.03.17 81
808 시 자연이 그려 놓은 명화 강민경 2019.09.30 250
807 시 자목련과 봄비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26 108
806 시 자동차 정기점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5.21 207
805 시 자꾸 일어서는 머리카락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1.30 159
804 시 잊어서는 안 된다 / 김원각 泌縡 2020.05.17 118
803 시 입춘대길(立春大吉)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2.08 201
802 시 입춘(立春) 하늘호수 2017.02.15 213
801 시 입동 낙엽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2.13 196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49 Next
/ 49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