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2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바다는, 생욕이지만 사람들은 / 성백군

 

 

철석 철버덕

작은 것, 큰 것

잠시도 가만히 있지를 못하는

파도는, 바다의 생욕입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밤새도록 거품을 뿜어내며

거심을 부려보지만

섬은 하나도 삼키지 않습니다

저 큰 바다도

해서는 안 될 일이 있나 봅니다

 

누구는, 과욕이지요

이것저것 다 해 먹고

또 해 보겠다고 세상을 뒤흔드는 그에게는

상식도, 브레이크도 없나 봅니다

 

바다는 그걸 보여주느라  수만년 동안

언덕을 넘지 않는데

사람들은, 글쎄요 두고 볼 일입니다

과도한 욕심이

어떻게 되는지를 곧 알게 되겠지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44 바닷가 금잔디와 나/강민경 강민경 2020.06.16 102
343 6월의 언덕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6.16 797
342 낙과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6.24 151
341 글 쓸 때가 더 기쁘다 / 김원각 泌縡 2020.06.27 250
340 생의 결산서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6.30 172
339 아름다운 잎사귀로 남고 싶습니다 / 김원각 泌縡 2020.07.06 195
338 무언의 친구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7.08 146
337 허공에 피는 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7.14 85
336 우리 둘만의 위해 살고 싶다 / 김원각 泌縡 2020.07.15 89
335 잡초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7.21 205
334 밀국수/ 김원각 泌縡 2020.07.21 203
333 옛 생각 나서 찾는 바다 / 김원각 泌縡 2020.07.29 243
332 하나님의 은혜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7.30 130
331 폭우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8.05 101
330 정월 대보름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8.06 92
329 물의 식욕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8.12 132
328 노을처럼 허공을 휘감으리라 - 김원각 泌縡 2020.08.16 124
327 꽃에 빚지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8.19 152
326 아! 그대의 미소가 빠졌네요 – 김원각 泌縡 2020.08.23 227
325 단풍은 가을 단풍이라야 단풍이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8.26 91
Board Pagination Prev 1 ...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