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담쟁이 / 성백군
올 한 해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더러는 서운한 일도 있었겠지요
이제는 쉴 때라고
잎 떨군 담쟁이넝쿨이
희색 벽돌담장에
그동안 살아온 공력을 꺼내 놓았습니다
담은 허물지 못했지만
길은 닦아 놓았으니
가면 된다고
이웃의 경계를 넘어갑니다
저건
간절함입니다
연말이 가기 전에
맺힌 감정을 풀고 소통하라는
화해의 메시지입니다
겨울, 담쟁이 / 성백군
올 한 해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더러는 서운한 일도 있었겠지요
이제는 쉴 때라고
잎 떨군 담쟁이넝쿨이
희색 벽돌담장에
그동안 살아온 공력을 꺼내 놓았습니다
담은 허물지 못했지만
길은 닦아 놓았으니
가면 된다고
이웃의 경계를 넘어갑니다
저건
간절함입니다
연말이 가기 전에
맺힌 감정을 풀고 소통하라는
화해의 메시지입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37 | 시 | 가을 편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10.11 | 226 |
436 | 시 | 나무 뿌리를 보는데 | 강민경 | 2018.10.08 | 163 |
435 | 시 | 가슴으로 찍은 사진 | 강민경 | 2018.10.01 | 167 |
434 | 시 | 불편한 관계/강민경 | 강민경 | 2018.09.23 | 159 |
433 | 시 | 가을에게/강민경 | 강민경 | 2018.09.23 | 158 |
432 | 시 | 하늘처럼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9.22 | 111 |
431 | 시 | 가을 묵상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9.15 | 122 |
430 | 시 | 담쟁이 그녀/강민경 | 강민경 | 2018.09.10 | 141 |
429 | 시 | 일상은 아름다워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8.29 | 162 |
428 | 시 | 사랑은 미완성/강민경 | 강민경 | 2018.08.29 | 344 |
427 | 시 | 공존이란?/강민경 | 강민경 | 2018.08.25 | 134 |
426 | 시 | “말” 한 마디 듣고 싶어 | 박영숙영 | 2018.08.22 | 128 |
425 | 시 | “혀”를 위한 기도 | 박영숙영 | 2018.08.19 | 213 |
424 | 시 | 바람산에서/강민경 | 강민경 | 2018.08.13 | 199 |
423 | 시 | 적폐청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8.10 | 125 |
422 | 시 | 구로 재래시장 골목길에/강민경 | 강민경 | 2018.08.02 | 332 |
421 | 시 | 포스터 시(Foster City)에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7.30 | 141 |
420 | 시 | 태풍의 눈/강민경 | 강민경 | 2018.07.26 | 164 |
419 | 시 | 바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7.25 | 282 |
418 | 시 | 못난 친구/ /강민경 | 강민경 | 2018.07.17 | 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