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10 19:14

겨울, 담쟁이 / 성백군

조회 수 13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겨울, 담쟁이 / 성백군

 

 

올 한 해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더러는 서운한 일도 있었겠지요

 

이제는 쉴 때라고

잎 떨군 담쟁이넝쿨이

희색 벽돌담장에

그동안 살아온 공력을 꺼내 놓았습니다

 

담은 허물지 못했지만

길은 닦아 놓았으니

가면 된다고

이웃의 경계를 넘어갑니다

 

저건

간절함입니다

연말이 가기 전에

맺힌 감정을 풀고 소통하라는

화해의 메시지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82 대가업 골목상권 하늘호수 2015.09.15 136
381 떡 값 1 유진왕 2021.07.28 136
380 겨울비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1.18 136
379 인생길 / young kim 1 헤속목 2022.01.27 135
378 모래의 고백(연애편지) 강민경 2018.02.20 135
377 오월 하늘호수 2017.05.09 135
376 남편 길들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0.11 135
375 눈[目]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3.31 135
374 부부는 밥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2.01.11 135
» 겨울, 담쟁이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10 134
372 겨울 바람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0.01.07 134
371 토순이 1 유진왕 2021.07.18 134
370 결실의 가을이 강민경 2016.11.01 133
369 넝쿨 터널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2.17 133
368 잡(雜)의 자유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4.09 133
367 한겨울 잘 보냈다고/강민경 강민경 2019.04.19 133
366 tears 1 young kim 2021.01.25 133
365 월드컵 축제 성백군 2014.06.26 132
364 3월은, 3월에는 하늘호수 2016.03.17 132
363 하나님 경외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8.09 132
Board Pagination Prev 1 ...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