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산 / 성백군
입성을 다 벗었는데도
성에 안 차는지
거센 바람이 소리를 지르며 달려듭니다
몸은 몹시 춥지만
시야가 트여
마음은 오히려 시원합니다
주위가
초록이었을 때는
노동이더니, 이제
눈밭이 되고 보니 힐링입니다
동면(冬眠)이 아닙니다
봄을 위하여 신방에 들어
생명을 잉태하는 산모 수업 중입니다
겨울 산 / 성백군
입성을 다 벗었는데도
성에 안 차는지
거센 바람이 소리를 지르며 달려듭니다
몸은 몹시 춥지만
시야가 트여
마음은 오히려 시원합니다
주위가
초록이었을 때는
노동이더니, 이제
눈밭이 되고 보니 힐링입니다
동면(冬眠)이 아닙니다
봄을 위하여 신방에 들어
생명을 잉태하는 산모 수업 중입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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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 | 시 | 곽상희 8월 서신 - ‘뉴욕의 까치발소리’ | 미주문협 | 2017.08.24 | 182 |
619 | 시 | 하와이 단풍 | 강민경 | 2017.10.24 | 1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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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 | 시 | 어둠 속 날선 빛 | 성백군 | 2014.11.14 | 181 |
616 | 시 | (동영상시) 그리움에게 Dear Longing 1 | 차신재 | 2015.12.08 | 1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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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 시 | 올무와 구속/강민경 | 강민경 | 2019.06.11 | 181 |
612 | 시 | 외등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10.04 | 181 |
611 | 시 | 천기누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8.29 | 181 |
610 | 시 | 가을 빗방울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1.28 | 181 |
609 | 시 | 비굴이라 말하지 말라 | 성백군 | 2014.10.01 | 180 |
608 | 시 | 갑질 하는 것 같아 | 강민경 | 2015.08.22 | 180 |
607 | 시 | 도심 짐승들 | 하늘호수 | 2017.05.21 | 180 |
606 | 시 | 봄 날 | 이일영 | 2014.03.21 | 179 |
605 | 시 | 어떤 생애 | 하늘호수 | 2017.01.20 | 179 |
604 | 시 | 감기 임 | 강민경 | 2016.04.10 | 179 |
603 | 시 | 등대 사랑 | 강민경 | 2018.05.29 | 17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