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53
어제:
2,373
전체:
16,502,167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20.03.12 23:06

숨 막히는 거리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15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숨 막히는 거리 / 성백군

 

 

붙기만 하면 싸우려 드니

좀 떨어져 살아 보라고

우한 바이러스가 창궐했다고

내로남불이 우깁니다

 

동생에게서

안부 전화가 왔습니다

‘오빠는 바이러스에 괜찮냐’고

심한 곳은 제가 사는 곳인데

덜 심한 곳에 있는 나를 동생이 걱정해 주니

먼저 전화 못 한 내가 미안해지네요

 

어쩌다가

이 기회에 사회적 거리는 띄우고

마음의 거리는 좁히며 살라는

우한 바이러스의 시답잖은 교훈을 들으며

살아야 하는지

 

언제까지

세상 살기가 숨이 막혀야 하는지

남로내불이 내로남불에게 물어봅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44 시 석양빛 강민경 2017.07.22 153
343 시 산동네 비둘기 떼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7.16 183
342 시 임 보러 가오 강민경 2017.07.15 159
341 시 7월의 생각 강민경 2017.07.07 185
340 시 그래도와 괜찮아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7.01 109
339 시 사람에게 반한 나무 강민경 2017.07.01 120
338 시 행복은 언제나 나를 보고 웃는다 file 오연희 2017.06.30 126
337 시 여행-고창수 file 미주문협 2017.06.29 154
336 시 물 춤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25 170
335 시 하늘의 눈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19 189
334 시 납작 엎드린 깡통 강민경 2017.06.18 155
333 시 처마 길이와 치마폭과 인심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15 256
332 시 길 잃은 새 강민경 2017.06.10 170
331 시 초여름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10 173
330 시 터널 / 성백군 2 하늘호수 2017.06.05 260
329 시 바람의 면류관 강민경 2017.06.01 175
328 시 그리운 자작나무-정호승 미주문협 2017.05.31 265
327 시 꽃의 결기 하늘호수 2017.05.28 168
326 시 혀공의 눈 강민경 2017.05.26 183
325 시 도심 짐승들 하늘호수 2017.05.21 182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