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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준 선물 / 泌縡 김원각

 

밤이 주는 안식과 포근한 잠

아침의 빛나는 햇살과 푸르른 하늘

 

밖으로 나서면 언제 어디서나

날아와 지저귀는 크고 작은 새들

 

맑은 공기와 바람과 나무와 꽃과 풀,

들과 산과 강

 

어디 이뿐이냐

내가 딛고 있는 흙조차 향기로운 것을

이제야 깨닫느니

 

삶이여,

종심從心에 깊이 들어 비로소

철이 드나보다

 

모든 존재가 이리 소중할 수가!

 

오늘은 가던 길가

돌 위에 앉아 귀 기우인다

벙어리 통곡 소리에 귀 기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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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16 단풍은 가을 단풍이라야 단풍이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8.26 96
915 촛불/강민경 강민경 2019.02.03 97
914 정월 대보름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8.06 97
913 때늦은 감사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2.10 97
912 가을 미련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0.27 97
911 허공에 피는 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7.14 98
910 와이키키 잡놈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9.15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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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4 나도 보여 주고 싶다 / 김원각 泌縡 2020.03.06 100
903 낙엽은 단풍으로 말을 합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1.25 100
902 복숭아 거시기 1 유진왕 2021.07.16 100
901 마누라가 보험입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9.07 100
900 꽃들의 봄 마중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12 101
899 어둠이 그립습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05 101
898 11월에 핀 히비스커스 (Hibiscus) / 김원각 泌縡 2020.11.26 101
897 첫눈 강민경 2016.01.19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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