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21 21:53

원죄

조회 수 14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원죄 / 성백군

 

 

태양 빛이

바다를 찾아왔습니다

 

물결이 출렁일 때마다

별들이 쏟아져 내립니다

윤슬이 다이아몬드 입니까?

 

옷을 벗고

목욕을 하고

이브의 발가벗은 몸에는

야릇한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죄를 벗으면

부끄러운 마음이 씻길까요

 

빛이 시든 해변에

비키니 팬티 한 장 파도에 걸려

어둠을 걸러내느라

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04 삶의 각도가 강민경 2016.06.12 295
603 살아 있음에 강민경 2016.02.26 237
602 살만한 세상 강민경 2018.03.22 97
601 산행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03.17 87
600 산아제한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0.05 85
599 산동네는 별 나라/ 성백군 하늘호수 2019.04.03 126
598 산동네 비둘기 떼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7.16 185
597 산동네 불빛들이 강민경 2016.05.17 133
596 산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3.19 196
595 산기슭 골바람 하늘호수 2018.01.04 169
594 산그늘 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7.01 75
593 산그늘 정용진 2019.06.30 108
592 산 닭 울음소리 성백군 2014.06.23 505
591 사인(死因) 하늘호수 2016.04.09 260
590 사월 향기에 대한 기억 강민경 2016.04.30 248
589 사서 고생이라는데 강민경 2019.01.14 96
588 사생아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12 199
587 사목(死木)에 돋는 싹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6.04 121
586 사망보고서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5.21 166
585 사막의 돌산 / 헤속목 1 헤속목 2021.07.30 104
Board Pagination Prev 1 ...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