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2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옥양목과 어머니 / 김 원 각

 

 

옥양목 

한 뜸 한 뜸 뜨면서

실 한가락 엉킬까 조심조심

뜸 사이사이 모양 보면서

나 어릴 때 수놓던 어머니의 손

 

어머니 뜸 하나하나 기억해 본다

어머니 손놀림 어렴풋이 떠올려 본다

옥양목 쓰다듬으면 느껴지는 따스한 체온

 

가슴에 올려놓고

심장 소리 잡아주며

보살펴주시던 약손

 

어느새

주름만 남은

어머니의 그리운 손

옥양목 한 조각

어머니의 손 인양

만지고 또 만지고 쓰다듬는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45 아들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5 178
244 딸아! -교복을 다리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6 286
243 아내의 품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5.26 171
242 너무 먼 하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7 168
241 운명運命 앞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8 134
240 속죄양 -어머니 떠나시던 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9 124
239 바 람 / 헤속목 헤속목 2021.06.01 133
238 오월,-아낙과 선머슴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6.03 99
237 낙화의 품격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6.08 64
236 모둠발뛰기-부부는일심동체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6.15 102
235 파리의 스윙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6.22 100
234 낙엽 단풍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6.30 142
233 야생화 이름 부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7.06 130
232 물거울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7.13 124
231 고향 흉내 1 유진왕 2021.07.13 86
230 미개한 집착 1 유진왕 2021.07.13 174
229 꽃보다 체리 1 file 유진왕 2021.07.14 174
228 크리스마스 선물 1 file 유진왕 2021.07.14 116
227 미얀마 1 file 유진왕 2021.07.15 87
226 천국 방언 1 유진왕 2021.07.15 154
Board Pagination Prev 1 ...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