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게 하는 나의 바다여 - 김원각
그리움이 얼마나 짙어
그것도 그냥 잉-잉 우는 것도 아니고
철썩 날카로운 절벽에 부딪혀
온몸 산산이 부수며 우는지
울다 울다 못 견디고
물거품으로 되돌아가는지
바다에 나와 바라보면
나보다 더 아파하는
저 덩치 큰 둑에
난 항상 쭈그려 앉아
바라만 보다 돌아서고
또 돌아서 가버려도
슬피 우는 저 바다 둑을
다시 찾게 하는 나의 바다여
다시 찾게 하는 나의 바다여 - 김원각
그리움이 얼마나 짙어
그것도 그냥 잉-잉 우는 것도 아니고
철썩 날카로운 절벽에 부딪혀
온몸 산산이 부수며 우는지
울다 울다 못 견디고
물거품으로 되돌아가는지
바다에 나와 바라보면
나보다 더 아파하는
저 덩치 큰 둑에
난 항상 쭈그려 앉아
바라만 보다 돌아서고
또 돌아서 가버려도
슬피 우는 저 바다 둑을
다시 찾게 하는 나의 바다여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723 | 시 | 그거면 되는데 1 | 유진왕 | 2021.07.20 | 217 |
722 | 시 | 회귀(回歸) | 성백군 | 2014.03.25 | 216 |
721 | 시 | 대숲 위 하늘을 보며 2 | 강민경 | 2019.07.24 | 216 |
720 | 시 | 보름달이 되고 싶어요 | 강민경 | 2013.11.17 | 215 |
719 | 시 | 등외품 | 성백군 | 2014.01.06 | 215 |
718 | 시 | 나뭇잎에 새긴 연서 | 강민경 | 2016.07.16 | 215 |
717 | 시 | 마음자리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2.02.15 | 215 |
716 | 시 | 풍성한 불경기 | 강민경 | 2015.04.10 | 214 |
715 | 시 | 그만큼만 | 작은나무 | 2019.05.15 | 214 |
714 | 시 | 행복하다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20.01.11 | 214 |
713 | 시 | 잃어버린 밤하늘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5.25 | 214 |
712 | 시 | 가을 빗방울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1.28 | 214 |
711 | 시 | 낙화.2 | 정용진 | 2015.03.05 | 213 |
710 | 시 | 12월이 기억하는 첫사랑 | 강민경 | 2015.12.06 | 213 |
709 | 시 | 내 몸에 단풍 | 하늘호수 | 2016.06.06 | 213 |
708 | 시 | 고맙다. ‘미쳤다’는 이 말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04.09 | 213 |
707 | 시 | 그늘의 탈출 | 강민경 | 2014.10.04 | 212 |
706 | 시 | 이상기온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7.23 | 212 |
705 | 시 | 관계와 교제 | 하늘호수 | 2017.04.13 | 211 |
704 | 시 | 가을 편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10.11 | 2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