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게 하는 나의 바다여 - 김원각
그리움이 얼마나 짙어
그것도 그냥 잉-잉 우는 것도 아니고
철썩 날카로운 절벽에 부딪혀
온몸 산산이 부수며 우는지
울다 울다 못 견디고
물거품으로 되돌아가는지
바다에 나와 바라보면
나보다 더 아파하는
저 덩치 큰 둑에
난 항상 쭈그려 앉아
바라만 보다 돌아서고
또 돌아서 가버려도
슬피 우는 저 바다 둑을
다시 찾게 하는 나의 바다여
다시 찾게 하는 나의 바다여 - 김원각
그리움이 얼마나 짙어
그것도 그냥 잉-잉 우는 것도 아니고
철썩 날카로운 절벽에 부딪혀
온몸 산산이 부수며 우는지
울다 울다 못 견디고
물거품으로 되돌아가는지
바다에 나와 바라보면
나보다 더 아파하는
저 덩치 큰 둑에
난 항상 쭈그려 앉아
바라만 보다 돌아서고
또 돌아서 가버려도
슬피 우는 저 바다 둑을
다시 찾게 하는 나의 바다여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57 | 시 | 담쟁이 그녀/강민경 | 강민경 | 2018.09.10 | 141 |
356 | 시 | 담 안의 사과 | 강민경 | 2014.01.17 | 312 |
355 | 시 | 닭들은 식물이 아니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7.08.30 | 114 |
354 | 시 | 닭 울음소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3.02 | 200 |
353 | 시 | 달팽이 걸음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8.13 | 39 |
352 | 시 | 달빛 사랑 | 하늘호수 | 2016.01.20 | 130 |
351 | 시 | 달, 그리고 부부 | 하늘호수 | 2016.10.02 | 258 |
350 | 시 | 단풍잎 예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10.15 | 237 |
349 | 시 | 단풍잎 꼬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1.21 | 160 |
348 | 시 | 단풍은 가을 단풍이라야 단풍이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8.26 | 98 |
347 | 시 | 단풍든 나무를 보면서 | 강민경 | 2019.10.11 | 116 |
346 | 시 | 단풍 한 잎, 한 잎 | 강민경 | 2013.11.23 | 287 |
345 | 시 | 단풍 낙엽 – 2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2.19 | 210 |
344 | 시 | 단풍 낙엽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19.07.16 | 358 |
343 | 시 | 단풍 값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11.16 | 156 |
342 | 시 | 단추를 채우다가 | 강민경 | 2016.12.18 | 214 |
341 | 시 | 단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7.05 | 237 |
340 | 시 | 다이아몬드 헤드에 비가 온다 | 강민경 | 2019.05.04 | 79 |
» | 시 | 다시 찾게 하는 나의 바다여 - 김원각 | 泌縡 | 2020.05.25 | 124 |
338 | 시 | 다시 돌아온 새 | 강민경 | 2015.09.26 | 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