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31 02:19

밤 공원이/강민경

조회 수 8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공원이/강민경

 

공원에

          적막함이 가득합니다

          온종일 시와 때를 가리지 않고 들락거리던

          그 많은 사람은 어디로 걸까

          쓸쓸합니다

 

          나도 나이 많아

          아이들은 생활 따라 멀리 떠나고

          오늘은 남편마저 출타 중이니

 

          빈 마음 감당하기 힘들어

          가로등 불빛도 흐느끼는 같습니다

         

          사노라면

          이럴 때도 있고 저럴 때도 있다며

          가로수 나뭇가지에 걸린 둥근 달이

          위로를 합니다만

          구름이 막아서며 아무 말랍니다

 

알았습니다

          내가 혼자고 혼자가

          우주인 줄을 알았으니

          이제는 공원이 쓸쓸하지 않습니다

          내 철학으로 가득 채울 일만 남았습니다.

 

 


  1. 막힌 길 / 성백군

    Date2020.04.14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81
    Read More
  2. 그대에게 가고 있네! / 김원각

    Date2020.04.16 Category By泌縡 Views184
    Read More
  3. 원죄

    Date2020.04.21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47
    Read More
  4. 안아 보고 싶네요! / 김원각

    Date2020.04.23 Category By泌縡 Views188
    Read More
  5. 4월 꽃바람 / 성백군

    Date2020.04.28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22
    Read More
  6.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 泌縡 김원각

    Date2020.05.01 Category By泌縡 Views109
    Read More
  7. 새와 나

    Date2020.05.02 Category By강민경 Views189
    Read More
  8. 옥양목과 어머니 / 김 원 각

    Date2020.05.09 Category By泌縡 Views221
    Read More
  9. 어머니의 마당 / 성백군

    Date2020.05.12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58
    Read More
  10. 밑거름

    Date2020.05.15 Category By강민경 Views83
    Read More
  11. 잊어서는 안 된다 / 김원각

    Date2020.05.17 Category By泌縡 Views121
    Read More
  12. 엿 같은 말 / 성백군

    Date2020.05.20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49
    Read More
  13. 대낮 하현달이

    Date2020.05.22 Category By강민경 Views178
    Read More
  14. 다시 찾게 하는 나의 바다여 - 김원각

    Date2020.05.25 Category By泌縡 Views115
    Read More
  15. 어쨌든 봄날은 간다 / 성백군

    Date2020.05.26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71
    Read More
  16. 밤 공원이/강민경

    Date2020.05.31 Category By강민경 Views84
    Read More
  17. 빗방울에도 생각이 있어 / 성백군

    Date2020.06.02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13
    Read More
  18. 둘만을 위한 하루를 살자꾸나! / 김원각

    Date2020.06.03 Category By泌縡 Views107
    Read More
  19. 럭키 페니 / 성백군

    Date2020.06.09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85
    Read More
  20. 너의 유혹에 빨려드는 나 - 필재 김원각

    Date2020.06.12 Category By泌縡 Views206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