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0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빗방울에도 생각이 있어 / 성백군

 

 

소나기 지나간 뒤

나뭇잎에 빗방울이 맺혔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커지며

실바람에도 달랑달랑 위태롭습니다

 

땅 위에 떨어졌으면

한번 아프고

그만 일 텐데

그곳이, 마음 졸이게 하네요

 

풍경을 담아 보고

사물도 담아 보고

햇빛 들어와 무지개도 되어 보지만

위를 보면 답답하고

아래를 보면 아득합니다

 

곧 있으면

어차피 없어질 세상이라

아무렇게나 살아도 될 텐데

빗방울에도 생각이 있어서

벼랑 끝 생이 반짝입니다

 

 

 

 


  1. 너의 유혹에 빨려드는 나 - 필재 김원각

  2. No Image 09Jun
    by 하늘호수
    2020/06/09 by 하늘호수
    in
    Views 80 

    럭키 페니 / 성백군

  3. 둘만을 위한 하루를 살자꾸나! / 김원각

  4. 빗방울에도 생각이 있어 / 성백군

  5. 밤 공원이/강민경

  6. 어쨌든 봄날은 간다 / 성백군

  7. 다시 찾게 하는 나의 바다여 - 김원각

  8. 대낮 하현달이

  9. 엿 같은 말 / 성백군

  10. 잊어서는 안 된다 / 김원각

  11. 밑거름

  12. 어머니의 마당 / 성백군

  13. 옥양목과 어머니 / 김 원 각

  14. 새와 나

  15.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 泌縡 김원각

  16. 4월 꽃바람 / 성백군

  17. 안아 보고 싶네요! / 김원각

  18. 원죄

  19. 그대에게 가고 있네! / 김원각

  20. No Image 14Apr
    by 하늘호수
    2020/04/14 by 하늘호수
    in
    Views 77 

    막힌 길 / 성백군

Board Pagination Prev 1 ...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 49 Next
/ 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