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22
어제:
1,903
전체:
16,505,725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20.06.02 12:44

빗방울에도 생각이 있어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11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빗방울에도 생각이 있어 / 성백군

 

 

소나기 지나간 뒤

나뭇잎에 빗방울이 맺혔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커지며

실바람에도 달랑달랑 위태롭습니다

 

땅 위에 떨어졌으면

한번 아프고

그만 일 텐데

그곳이, 마음 졸이게 하네요

 

풍경을 담아 보고

사물도 담아 보고

햇빛 들어와 무지개도 되어 보지만

위를 보면 답답하고

아래를 보면 아득합니다

 

곧 있으면

어차피 없어질 세상이라

아무렇게나 살아도 될 텐데

빗방울에도 생각이 있어서

벼랑 끝 생이 반짝입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64 시 건투를 비네 1 유진왕 2021.07.17 233
763 시 그저 경외로울 뿐 1 file 유진왕 2021.07.17 74
762 시 변곡점 1 file 유진왕 2021.07.16 119
761 시 복숭아 거시기 1 유진왕 2021.07.16 95
760 시 천국 방언 1 유진왕 2021.07.15 153
759 시 미얀마 1 file 유진왕 2021.07.15 87
758 시 크리스마스 선물 1 file 유진왕 2021.07.14 116
757 시 꽃보다 체리 1 file 유진왕 2021.07.14 172
756 시 미개한 집착 1 유진왕 2021.07.13 173
755 시 고향 흉내 1 유진왕 2021.07.13 86
754 시 물거울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7.13 122
753 시 야생화 이름 부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7.06 128
752 시 낙엽 단풍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6.30 142
751 시 파리의 스윙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6.22 100
750 시 모둠발뛰기-부부는일심동체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6.15 101
749 시 낙화의 품격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6.08 63
748 시 오월,-아낙과 선머슴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6.03 99
747 시 바 람 / 헤속목 헤속목 2021.06.01 133
746 시 속죄양 -어머니 떠나시던 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9 124
745 시 운명運命 앞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8 133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