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1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빗방울에도 생각이 있어 / 성백군

 

 

소나기 지나간 뒤

나뭇잎에 빗방울이 맺혔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커지며

실바람에도 달랑달랑 위태롭습니다

 

땅 위에 떨어졌으면

한번 아프고

그만 일 텐데

그곳이, 마음 졸이게 하네요

 

풍경을 담아 보고

사물도 담아 보고

햇빛 들어와 무지개도 되어 보지만

위를 보면 답답하고

아래를 보면 아득합니다

 

곧 있으면

어차피 없어질 세상이라

아무렇게나 살아도 될 텐데

빗방울에도 생각이 있어서

벼랑 끝 생이 반짝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64 가을에게/강민경 강민경 2018.09.23 142
363 4B 연필로 또박또박 1 유진왕 2021.08.11 142
362 3월은, 3월에는 하늘호수 2016.03.17 141
361 6월 하늘호수 2016.06.15 141
360 한겨울 잘 보냈다고/강민경 강민경 2019.04.19 141
359 이렇게 살 필요는 없지 1 유진왕 2021.08.09 141
358 희망 고문 / 성백군 4 하늘호수 2021.08.10 141
357 담쟁이의 겨울 강민경 2016.02.08 140
356 겨울 바람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0.01.07 140
355 늦가을 땡감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2.22 140
354 천국 입성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20 140
353 너만 놀랬느냐 나도 놀랬다 강민경 2016.01.09 139
352 아침 이슬 하늘호수 2017.03.30 139
351 미소와 함께 / 김원각 泌縡 2020.09.15 139
350 tears 1 young kim 2021.01.25 139
349 집이란 내겐 file 유진왕 2022.06.03 139
348 인생길-2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3.02 139
347 세상, 황토물이 분탕을 친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24 139
346 봄, 까꿍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2.14 139
345 가슴 뜨거운 순간 강민경 2019.12.06 138
Board Pagination Prev 1 ...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