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888
어제:
1,261
전체:
16,420,888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20.06.02 12:44

빗방울에도 생각이 있어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10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빗방울에도 생각이 있어 / 성백군

 

 

소나기 지나간 뒤

나뭇잎에 빗방울이 맺혔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커지며

실바람에도 달랑달랑 위태롭습니다

 

땅 위에 떨어졌으면

한번 아프고

그만 일 텐데

그곳이, 마음 졸이게 하네요

 

풍경을 담아 보고

사물도 담아 보고

햇빛 들어와 무지개도 되어 보지만

위를 보면 답답하고

아래를 보면 아득합니다

 

곧 있으면

어차피 없어질 세상이라

아무렇게나 살아도 될 텐데

빗방울에도 생각이 있어서

벼랑 끝 생이 반짝입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40 시 너의 유혹에 빨려드는 나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6.12 200
639 시 럭키 페니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6.09 80
638 시 둘만을 위한 하루를 살자꾸나! / 김원각 泌縡 2020.06.03 104
» 시 빗방울에도 생각이 있어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6.02 109
636 시 밤 공원이/강민경 강민경 2020.05.31 83
635 시 어쨌든 봄날은 간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5.26 168
634 시 다시 찾게 하는 나의 바다여 - 김원각 泌縡 2020.05.25 114
633 시 대낮 하현달이 강민경 2020.05.22 168
632 시 엿 같은 말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5.20 143
631 시 잊어서는 안 된다 / 김원각 泌縡 2020.05.17 116
630 시 밑거름 강민경 2020.05.15 71
629 시 어머니의 마당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5.12 154
628 시 옥양목과 어머니 / 김 원 각 泌縡 2020.05.09 214
627 시 새와 나 강민경 2020.05.02 189
626 시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 泌縡 김원각 泌縡 2020.05.01 103
625 시 4월 꽃바람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4.28 111
624 시 안아 보고 싶네요! / 김원각 泌縡 2020.04.23 187
623 시 원죄 하늘호수 2020.04.21 147
622 시 그대에게 가고 있네! / 김원각 泌縡 2020.04.16 177
621 시 막힌 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4.14 77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 49 Next
/ 49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