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1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빗방울에도 생각이 있어 / 성백군

 

 

소나기 지나간 뒤

나뭇잎에 빗방울이 맺혔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커지며

실바람에도 달랑달랑 위태롭습니다

 

땅 위에 떨어졌으면

한번 아프고

그만 일 텐데

그곳이, 마음 졸이게 하네요

 

풍경을 담아 보고

사물도 담아 보고

햇빛 들어와 무지개도 되어 보지만

위를 보면 답답하고

아래를 보면 아득합니다

 

곧 있으면

어차피 없어질 세상이라

아무렇게나 살아도 될 텐데

빗방울에도 생각이 있어서

벼랑 끝 생이 반짝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84 이끼 같은 세상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1.24 134
783 이국의 추석 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9.22 98
782 이국의 추석 달 하늘호수 2017.10.07 284
781 윤장로, 건투를 비오 1 file 유진왕 2021.08.06 102
780 유튜브 박영숙영의 영상시 박영숙영 2020.01.10 301
779 유쾌한 웃음 성백군 2014.08.31 163
778 유월의 향기 강민경 2015.06.20 312
777 유실물 센터 강민경 2015.07.24 335
776 위, 아래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15 240
775 월드컵 축제 성백군 2014.06.26 137
774 원죄 하늘호수 2020.04.21 148
773 울타리가 머리를 깎았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14 133
772 운명運命 앞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8 133
771 운명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6.25 75
770 우수(雨水)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03.03 252
769 우린 서로의 수호천사 강민경 2015.05.05 264
768 우리들의 애인임을 강민경 2019.01.26 172
767 우리는 마침내 똑같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7.17 96
766 우리 모두가 기쁘고, 행복하니까!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07 69
765 우리 둘만의 위해 살고 싶다 / 김원각 泌縡 2020.07.15 123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