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05 02:05

폭우 / 성백군

조회 수 10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폭우 / 성백군

 

 

햇볕을 과식한

신록의 배탈이다.

 

산이 설사하고

강이 배설물을 토한다

 

열 받은 소나기

아무 곳이나 사정없이 두들겨 패지만

더 열 받아, 네 탓 내 탓에

장마는 길어지고

 

서민들

밥그릇에 담긴 홍수

그늘이 깊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43 잘 박힌 못 성백군 2014.04.03 335
942 무심히 지나치면 그냥 오는 봄인데 강민경 2014.04.11 243
941 요단 강을 건너는 개미 성백군 2014.04.12 303
940 난산 강민경 2014.04.17 313
939 그리움의 각도/강민경 강민경 2014.04.22 295
938 부활 성백군 2014.04.23 264
937 반쪽 사과 강민경 2014.04.27 339
936 창살 없는 감옥이다 강민경 2014.05.05 273
935 세월호 사건 개요 성백군 2014.05.12 451
934 백화 savinakim 2014.05.13 301
933 어머니의 향기 강민경 2014.05.13 234
932 죽은 나무와 새와 나 강민경 2014.05.19 463
931 손안의 세상 성백군 2014.05.23 290
930 바다를 보는데 강민경 2014.05.25 208
929 6월의 창 강민경 2014.06.08 260
928 오월의 아카사아 성백군 2014.06.08 323
927 감나무 같은 사람 김사빈 2014.06.14 295
926 꽃 학교, 시 창작반 성백군 2014.06.14 271
925 오디 상자 앞에서 강민경 2014.06.15 408
924 모래의 고백<연애편지> 강민경 2014.06.22 43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