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 성백군
햇볕을 과식한
신록의 배탈이다.
산이 설사하고
강이 배설물을 토한다
열 받은 소나기
아무 곳이나 사정없이 두들겨 패지만
더 열 받아, 네 탓 내 탓에
장마는 길어지고
서민들
밥그릇에 담긴 홍수
그늘이 깊다.
폭우 / 성백군
햇볕을 과식한
신록의 배탈이다.
산이 설사하고
강이 배설물을 토한다
열 받은 소나기
아무 곳이나 사정없이 두들겨 패지만
더 열 받아, 네 탓 내 탓에
장마는 길어지고
서민들
밥그릇에 담긴 홍수
그늘이 깊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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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5 | 시 | 반쪽 사과 | 강민경 | 2014.04.27 | 3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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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2 | 시 | 백화 | savinakim | 2014.05.13 | 292 |
931 | 시 | 어머니의 향기 | 강민경 | 2014.05.13 | 2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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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9 | 시 | 손안의 세상 | 성백군 | 2014.05.23 | 2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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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6 | 시 | 오월의 아카사아 | 성백군 | 2014.06.08 | 315 |
925 | 시 | 감나무 같은 사람 | 김사빈 | 2014.06.14 | 282 |
924 | 시 | 꽃 학교, 시 창작반 | 성백군 | 2014.06.14 | 268 |
923 | 시 | 오디 상자 앞에서 | 강민경 | 2014.06.15 | 385 |
922 | 시 | 모래의 고백<연애편지> | 강민경 | 2014.06.22 | 4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