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435
어제:
3,266
전체:
16,539,491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20.08.16 15:45

노을처럼 허공을 휘감으리라 - 김원각

泌縡
조회 수 12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노을처럼 허공을 휘감으리라 - 김원각


세상은

더불어 살아가는 곳

만나는 한 사람 한 사람, 이 일 저 일이

귀한 인연과 업입니다.

 

이 사람은 이래서 싫고

저 일은 저래서 마음에 안 든다고

다 쳐내면

내게는 인연도 업도 없습니다.

 

나뭇잎 다 떨구고

나목(裸木)이 된 고목보다. * (裸木)

혹한을 이기고 파릇파릇

새싹 틔우는 봄 나무가 되고 싶습니다.

 

인간 칠팔십, 여생이 황혼이라

서로 섞이고 잘 어우러져


서녘 하늘에 해 넘어가기 전

일필휘지一筆揮之 시 한 수

노을처럼 허공을 휘감으리라


일필휘지(一筆揮之): 단숨에 글씨나 그림을 줄기차게 쓰거나 그려나감을 말한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6 시 가을 빗방울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28 217
265 시 억세게 빡신 새 성백군 2013.11.21 218
264 시 알러지 박성춘 2015.05.14 218
263 시 환생 강민경 2015.11.21 218
262 시 밑줄 짝 긋고 강민경 2019.08.17 218
261 시 가을 퇴고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0.19 219
260 시 숨쉬는 값-고현혜(Tanya Ko) 오연희 2016.07.08 220
259 시 그늘의 탈출 강민경 2014.10.04 221
258 시 미리준비하지 않으면 강민경 2016.01.26 221
257 시 금단의 열매 1 유진왕 2021.07.25 221
256 시 입춘대길(立春大吉)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2.08 221
255 시 노숙자의 봄 바다 강민경 2018.04.11 222
254 시 입춘(立春) 하늘호수 2017.02.15 222
253 시 들꽃 선생님 하늘호수 2016.09.07 222
252 시 엉뚱한 가족 강민경 2014.11.16 223
251 시 낯 선 승객 박성춘 2015.06.15 223
250 시 상현달 강민경 2017.11.20 223
249 시 듣고 보니 갠찮다 강민경 2019.04.10 223
248 시 정용진 시인의 한시 정용진 2019.05.17 223
247 시 옥양목과 어머니 / 김 원 각 泌縡 2020.05.09 223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