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2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노을처럼 허공을 휘감으리라 - 김원각


세상은

더불어 살아가는 곳

만나는 한 사람 한 사람, 이 일 저 일이

귀한 인연과 업입니다.

 

이 사람은 이래서 싫고

저 일은 저래서 마음에 안 든다고

다 쳐내면

내게는 인연도 업도 없습니다.

 

나뭇잎 다 떨구고

나목(裸木)이 된 고목보다. * (裸木)

혹한을 이기고 파릇파릇

새싹 틔우는 봄 나무가 되고 싶습니다.

 

인간 칠팔십, 여생이 황혼이라

서로 섞이고 잘 어우러져


서녘 하늘에 해 넘어가기 전

일필휘지一筆揮之 시 한 수

노을처럼 허공을 휘감으리라


일필휘지(一筆揮之): 단숨에 글씨나 그림을 줄기차게 쓰거나 그려나감을 말한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21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고백(4)- 작은나무 2019.04.27 156
320 누구를 닮았기에/강민경 강민경 2015.04.05 389
319 누가 너더러 1 file 유진왕 2021.08.15 50
» 노을처럼 허공을 휘감으리라 - 김원각 泌縡 2020.08.16 123
317 노숙자의 봄 바다 강민경 2018.04.11 219
316 노숙자 강민경 2013.10.24 227
315 노년의 삶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2.06 105
314 네 잎 클로버 하늘호수 2017.11.10 156
313 넝쿨 터널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6.11 128
312 넝쿨 터널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2.17 133
311 넝쿨 선인장/강민경 강민경 2019.06.18 164
310 너의 유혹에 빨려드는 나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6.12 205
309 너무 예뻐 강민경 2017.10.14 230
308 너무 먼 하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7 164
307 너만 놀랬느냐 나도 놀랬다 강민경 2016.01.09 136
306 너를 보면 강민경 2014.07.28 298
305 내다심은 행운목 성백군 2014.03.15 256
304 내가 세상의 문이다 강민경 2014.10.12 171
303 내가 사랑시를 쓰는이유 박영숙영 2015.08.02 252
302 내가 나의 관객이 되어 하늘호수 2017.09.16 226
Board Pagination Prev 1 ...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