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06 02:53

가을 묵상/강민경

조회 수 11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가을 묵상 /강민경


나뭇잎에 새겨져

퇴색 되어가는 삶을 바라봅니다.

속닥속닥 나를 불러 세우는

가을 나뭇잎의 눈들이 반짝입니다.

세상 부러울 없이

열심히 살았으니

가는 세월이지만 헛되지 않았다고

나뭇잎들 울긋불긋 곱게 물들었네요

 

색이 좋다고

삶이 다 향기이겠습니까 마는

바람 시원하고 하늘 높아가니

나도 생각없이 그냥 갈 수 없다고

 

가지 끝에 매달린

단풍 한 잎, 한잎

가을바람에 온몸을 뒤척이며

가을 묵상 속으로 들어갑니다..

  975-09, 22, 2018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02 태아의 영혼 성백군 2014.02.22 176
901 탄탈로스 전망대 강민경 2018.03.02 100
900 탄탈로스 산닭 강민경 2017.12.18 265
899 크리스마스 선물 1 file 유진왕 2021.07.14 107
898 콜퍼스 크리스티 1 유진왕 2021.08.10 60
897 코스모스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0.25 66
896 코로나 현상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9.22 92
895 코로나 바이러스 1 유진왕 2021.08.15 78
894 커피 향/강민경 강민경 2019.02.28 127
893 카멜리아 꽃(camellia flawer)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3.04.09 146
892 침 묵 1 young kim 2021.03.18 109
891 2 하늘호수 2016.09.17 298
890 출출하거든 건너들 오시게 1 file 유진왕 2021.07.19 174
889 촛불민심 하늘호수 2016.12.21 147
888 촛불/강민경 강민경 2019.02.03 80
887 촛불 강민경 2014.12.01 191
886 초여름 스케치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2.06.08 159
885 초여름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10 171
884 초승달이 바다 위에 강민경 2014.01.04 388
883 초승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9.01 15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