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883
어제:
2,182
전체:
16,446,571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20.10.20 18:45

가지 끝에 내가 있다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16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가지 끝에 내가 있다 / 성백군

 

 

나무 그늘 밑에 누워

위를 바라본다

나뭇잎 사이로 보이는 하늘은 파랗고

햇살은 더욱 눈부시다

 

바람 불 때마다

햇빛을 쏟아내는 저 나뭇잎들

그저 거기 붙어 있는 게 아니다

밑동 끝에 줄기가 있고 줄기 끝에

가지가 있다.  

그리고 잎은 나다

 

아버지 할아버지 증조부 아담 하나님일까?

호놀룰루 오아후 하와이주 미국 대한민국 에덴동산……

그다음은 어디쯤일까

 

몰라도 괜찮다

있기만 하면 혼자가 아닌 것을

내게도 빽이 있다. 후원군이 있다

저 나뭇잎들처럼 나도

바람이 지쳐 주저앉도록 신명을 내보자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22 시 아! 내가 빠졌다고 / 김원각 泌縡 2020.08.31 70
321 시 초승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9.01 156
320 시 영원한 꽃이니까요! / 김원각 泌縡 2020.09.07 111
319 시 바람의 일대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9.08 102
318 시 미소와 함께 / 김원각 泌縡 2020.09.15 138
317 시 와이키키 잡놈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9.15 83
316 시 코로나 현상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9.22 92
315 시 영원한 친구라며 그리워하네! / 김원각 泌縡 2020.09.25 198
314 시 뜨는 해, 지는 해 / 강민경 강민경 2020.09.27 82
313 시 볶음 멸치 한 마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9.29 115
312 시 동심을 찾다 / 김원각 泌縡 2020.10.03 109
311 시 가을 묵상/강민경 강민경 2020.10.06 113
310 시 가을빛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0.07 77
309 시 두루미(鶴)의 구애(求愛) / 김원각 泌縡 2020.10.10 79
308 시 계몽 군주와 테스 형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0.13 268
307 시 해님이 뒤통수를 치며 환하게 웃는다 / 김원각 泌縡 2020.10.18 161
» 시 가지 끝에 내가 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0.20 162
305 시 어미 새의 모정 / 김원각 泌縡 2020.10.26 158
304 시 가을, 수작 떨지 마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0.27 96
303 시 간직하고 싶어 泌縡 2020.11.03 123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