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2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꽁지 떼어먹힌 도마뱀(Chameleon) - 김원각


일은 많고

날은 덥고, 이젠 나도

피곤한 몸 잠시나마 쉬고 싶은데,

작은 도마뱀 나타나

고개를 위, 아래, 좌우로 흔든 후

옆 눈짓을 하며 빤히 쳐다본다.


얼마 전 좀 큰 도마뱀이

작은 도마뱀 꽁지를

자른 후 또 덤벼드는 순간

작은 돌을 던져 드니

두 놈 다 숲속으로 사라진 후


오늘은 도마뱀 한 마리가

재롱을 떤다!

자세히 보니

그 꽁지 자린

작은 놈이와 고맙다고

목을 길게 올리고

윙크(Wink)를 한다.


받는 사랑보다

주는 사랑이 더 행복하니까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4 상실의 시대 강민경 2017.03.25 99
303 두 마리 나비 강민경 2017.03.07 190
302 경칩(驚蟄) 하늘호수 2017.03.07 176
301 정상은 마음자리 하늘호수 2017.03.05 179
300 뜨는 해, 지는 해 강민경 2017.02.28 153
299 이데올로기의 변-강화식 1 미주문협 2017.02.26 200
298 (동영상시) 새해를 열며 2 차신재 2017.02.23 379
297 겨울바람 하늘호수 2017.02.19 101
296 白서(白書) 가슴에 품다 강민경 2017.02.16 117
295 입춘(立春) 하늘호수 2017.02.15 222
294 파도의 사랑 2 강민경 2017.01.30 123
293 2월의 시-이외수 file 미주문협 2017.01.30 461
292 햇빛 꽃피웠다 봐라 강민경 2017.01.23 123
291 어떤 생애 하늘호수 2017.01.20 182
290 양심을 빼놓고 사는 강민경 2017.01.16 176
289 독감정국 하늘호수 2017.01.16 285
288 고난 덕에 강민경 2017.01.02 115
287 12월의 결단 강민경 2016.12.26 174
286 아기 예수 나심/박두진 file 오연희 2016.12.23 365
285 촛불민심 하늘호수 2016.12.21 152
Board Pagination Prev 1 ...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