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2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꽁지 떼어먹힌 도마뱀(Chameleon) - 김원각


일은 많고

날은 덥고, 이젠 나도

피곤한 몸 잠시나마 쉬고 싶은데,

작은 도마뱀 나타나

고개를 위, 아래, 좌우로 흔든 후

옆 눈짓을 하며 빤히 쳐다본다.


얼마 전 좀 큰 도마뱀이

작은 도마뱀 꽁지를

자른 후 또 덤벼드는 순간

작은 돌을 던져 드니

두 놈 다 숲속으로 사라진 후


오늘은 도마뱀 한 마리가

재롱을 떤다!

자세히 보니

그 꽁지 자린

작은 놈이와 고맙다고

목을 길게 올리고

윙크(Wink)를 한다.


받는 사랑보다

주는 사랑이 더 행복하니까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24 빈집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16 122
723 파도의 사랑 2 강민경 2017.01.30 123
722 시 어 詩 語 -- 채영선 채영선 2016.08.19 123
721 동행 하늘호수 2017.04.07 123
720 시작(始作 혹은 詩作)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3.27 123
719 담쟁이 그녀/강민경 강민경 2018.09.10 123
718 장맛비의 성질/강민경 강민경 2019.10.09 123
717 망할 놈의 성질머리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1.25 123
» 꽁지 떼어먹힌 도마뱀(Chameleon) - 김원각 泌縡 2020.11.19 123
715 어둠에 감사를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11.23 123
714 시간 길들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28 123
713 풋내 왕성한 4월 강민경 2017.04.06 124
712 노을처럼 허공을 휘감으리라 - 김원각 泌縡 2020.08.16 124
711 속죄양 -어머니 떠나시던 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9 124
710 거룩한 부자 하늘호수 2016.02.08 125
709 연緣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5.23 125
708 문학-갈잎의 노래 하늘호수 2020.03.17 125
707 C, S, ㄱ, ㄹ. 의 조화(調和)/김원각 泌縡 2020.12.22 125
706 하나에 대한 정의 강민경 2019.07.26 126
705 늦가을 잎 , 바람과 춤을 강민경 2019.10.25 126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