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116
어제:
1,421
전체:
16,425,575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20.12.30 00:49

아내의 요리 솜씨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25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아내의 요리 솜씨 / 성백군

 

 

조기를 튀기다가

몸통은 부서지고 대가리만 남았다고

아내가 투덜거린다

 

나도 늙어

아내의 가정사에 보탬도 못되고

아이들의 신접살림에도 도움도 못 줘

미안하고, 은근히 자존심 상하는데

 

그래도 버리지 않고

남편은 남편이고 아버지는 아버지라고

남은 조기 머리를 모아 삶고 고아 국물을 내어

각종 찌개에 넣는다

 

그 맛 일미다

자존심까지 우려내는 아내의 요리 솜씨에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1. No Image 24Aug
    by 강민경
    2016/08/24 by 강민경
    in 시
    Views 257 

    새들도 방황을

  2. No Image 15Mar
    by 성백군
    2014/03/15 by 성백군
    in 시
    Views 256 

    내다심은 행운목

  3. No Image 05May
    by 강민경
    2014/05/05 by 강민경
    in 시
    Views 256 

    창살 없는 감옥이다

  4. No Image 10Mar
    by 강민경
    2019/03/10 by 강민경
    in 시
    Views 256 

    봄날의 고향 생각

  5. No Image 17Jan
    by 강민경
    2014/01/17 by 강민경
    in 시
    Views 255 

    담 안의 사과

  6. No Image 23Apr
    by 성백군
    2014/04/23 by 성백군
    in 시
    Views 255 

    부활

  7. No Image 28Oct
    by 강민경
    2016/10/28 by 강민경
    in 시
    Views 255 

    시끄러운 마음 소리

  8. No Image 05Jun
    by 하늘호수
    2017/06/05 by 하늘호수
    in 시
    Views 255  Replies 2

    터널 / 성백군

  9. No Image 30Jul
    by 유진왕
    2021/07/30 by 유진왕
    in 시
    Views 255  Replies 1

    미국 제비

  10. No Image 05May
    by 강민경
    2015/05/05 by 강민경
    in 시
    Views 254 

    우린 서로의 수호천사

  11. No Image 30Dec
    by 하늘호수
    2020/12/30 by 하늘호수
    in 시
    Views 254 

    아내의 요리 솜씨 / 성백군

  12. No Image 05Sep
    by 하늘호수
    2023/09/05 by 하늘호수
    in 시
    Views 254 

    정독, 인생길 / 성백군

  13. No Image 14Aug
    by son,yongsang
    2015/08/14 by son,yongsang
    in 시
    Views 253 

    8.15 해방 70년을 생각한다

  14. No Image 02Aug
    by 박영숙영
    2015/08/02 by 박영숙영
    in 시
    Views 252 

    내가 사랑시를 쓰는이유

  15. No Image 15Mar
    by 강민경
    2015/03/15 by 강민경
    in 시
    Views 251 

    날 붙들어? 어쩌라고?

  16. No Image 31May
    by 미주문협
    2017/05/31 by 미주문협
    in 시
    Views 250 

    그리운 자작나무-정호승

  17. No Image 30Sep
    by 강민경
    2019/09/30 by 강민경
    in 시
    Views 250 

    자연이 그려 놓은 명화

  18. No Image 27Jul
    by 유진왕
    2021/07/27 by 유진왕
    in 시
    Views 250  Replies 1

    역사에 맡기면 어떨지

  19. No Image 15Jun
    by 하늘호수
    2017/06/15 by 하늘호수
    in 시
    Views 249 

    처마 길이와 치마폭과 인심 / 성백군

  20. No Image 07Aug
    by 성백군
    2014/08/07 by 성백군
    in 시
    Views 248 

    저 하늘이 수상하다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49 Next
/ 49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