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4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아! 그대가 보고 싶습니다 / 김원각


당신은 아낌없이

다 주고도

기뻐하지요. 


저 넓고 맑은

하늘처럼

기뻐하지요. 


아주 짧은 시간 머물다

곁을 떠나는 데도

기뻐하지요. 


대지 위 추운 겨울과

외로움으로 견뎌야만 하는지

알면서도

기뻐하지요. 


맑고 투명한 지평선 저 바다 같은

가을하늘 싱글에 미소지면서,

일 년 후에 다시 만난다고 하면서

기뻐하지요. 


당신은 늘 나에게 비워야

다시 채워진다고 하셨기에 좋아 하지요.


당신만이 갖고 있는

감수성은 다른 계절에서는

느낄 수 없기 때문에 좋아하지요.


티끌 하나 없는 가을

베푸는 가을

아! 그대가 보고 싶습니다.


  1. 개망초 꽃이 나에게

  2. 원죄

  3. 황혼에 핀꽃

  4. 하와이 낙엽 / 성백군

  5. 고백 (6)

  6. 물꽃 / 성백군

  7. 10월이 오면/ 김원각-2

  8. 아! 그대가 보고 싶습니다 / 김원각

  9. 카멜리아 꽃(camellia flawer) / 성백군

  10. 7월의 감정

  11. 가을 총총 / 성백군

  12. 시월애가(愛歌)

  13. 뱅뱅 도는 생각

  14. 파도

  15. 진실은 죽지 않는다/(강민선 시낭송)밑줄긋는 여자

  16. 겨울바람의 연가 / 성백군

  17. 변신을 꿈꾸는 계절에-곽상희

  18. 불편한 관계/강민경

  19. 조개의 눈물

  20. 아프리카엔 흑인이 없더이다

Board Pagination Prev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 50 Next
/ 50